[뉴스토마토 임효정기자] 카드사들이 신용카드에 대해 심플한 라인업을 구축하는 반면 체크카드 상품은 더욱 확대하고 나섰다.
최근 체크카드 이용액이 사상최고치에 달하는 등 인기가 높아지면서 그에 따른 수요에 대응하기 위함이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KB국민카드는 한글 시리즈 체크카드인 'KB국민 민 체크카드'를 선보였다.
이 카드는 지난 2일 출시한 '훈·민·정·음 카드' 중 '민 카드'가 제공하는 대형마트·이동통신 할인 혜택에 체크카드 고객의 수요가 많은 대중교통·주유소·패스트푸드 할인 등 특화 혜택을 추가했다.
KB국민카드는 이번 '민' 체크카드에 이어 고객의 라이프 스타일에 따라 혜택을 제공하는 한글 체크카드를 계속해서 시리즈로 선 보일 계획이다.
스마트폰이 대중화되면서 체크카드 역시 모바일 상품으로 출시되기도 했다.
하나SK카드는 지난달 하나은행과 제휴를 맺고 모바일 전용 체크카드 ‘하나SK 메가 더 드림 모바일 체크카드’를 출시했다.
이 카드는 별도의 플라스틱카드 발급이 필요 없는 모바일 전용 상품이다. 가입고객 300만명을 넘어서 '메가케쉬백 체크카드'를 기반으로 개발됐다.
체크카드의 편리성도 높였다.
신한카드는 주력 서비스를 선택하고 카드 교체나 추가 없이 이를 자유롭게 변경할 수 있는 'S-초이스 체크카드' 선택형 버전을 출시했다.
기존에는 교통, 커피, 쇼핑의 주력서비스 세 가지중 하나를 선택했다가 이를 변경하려면 카드를 교체하거나 추가로 만들어야 했다.
이번 업그레이드로 주력 서비스 변경을 원하는 고객은 콜센터나 홈페이지를 통해 간편하게 연간 2회까지 원하는 혜택을 바꿀 수 있게 됐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체크카드 수요가 많아짐에 따라 은행계 카드사를 중심으로 체크카드 출시가 이뤄지고 있다"며 "당분간 체크카드 수요는 꾸준히 증가할 전망"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