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병호기자] 조달청은 27일 정부대전청사에서 우수조달물품 지정증서 수여식을 열고 태창닛케이의 흡음방음판 등 43개 제품을 우수 조달품으로 지정한다고 밝혔다.
우수 조달물품은 신제품(NEP), 신기술(NET), 특허, 녹색기술 등 기술인증과 성능인증, 환경마크 등 품질인증을 갖춘 제품에 한해 기술·품질평가, 기업 생산현장실태 조사, 정부 조달물자로서의 적합성 심사, 계약관리에 예상되는 문제점 검토 등을 거쳐 선정된다.
이번에 지정된 제품은 ▲다층공동구조의 방음판으로 별도의 흡음재 없이 영구적인 방음성능을 유지할 수 있는 흡음방음판 ▲국산화에 성공한 소방용 화학화재진압복 ▲카드인식률을 높이고 선·후불 겸용이 가능하게 개발된 무선전자태그(RFID) 리더기를 활용한 음식물쓰레기 종량기 등으로 창의성과 기술력이 결합된 제품이 다수 포함됐다.
◇우수조달물품으로 지정된 '흡음방지판'(좌)와 '소방용 화학화재진압복'(가운데), '음식물쓰레기 종량기'(사진=조달청)
이들 제품은 국가 및 지방계약법에 따라 수의계약을 통해 공공기관에 우선 공급되고 나라장터 종합쇼핑몰의 우수제품몰에 별도로 등록돼 홍보활동을 벌일 수 있다. 또 나라장터 엑스포와 해외조달시장 개척단에 참여하는 등 각종 판로지원 혜택도 부여된다.
정영옥 조달청 우수제품과장은 "조달청은 기술우수 중소기업에 대한 국내외 판로지원을 더욱 강화하고 다원화된 산업구조와 병행할 수 있도록 신 성장산업 분야에 대한 우수조달물품 지정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