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電, 이건희 등 임원퇴직금 300억대

입력 : 2009-02-18 오후 2:50:23
[뉴스토마토 안준영기자] 이건희 전 회장 등 삼성전자의 사내 등기이사에서 물러난 5명에 대한 퇴직금지급액이 3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삼성전자는 18일 공시를 통해 지난 17일 이사회에서 올해 사내외 이사 9명의 보수 최고한도액을 지난해 350억원보다 200억원 늘어난 550억원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사 보수 최고한도액이 증가한 것은 지난해 퇴진한 이건희 전 회장, 이학수 전 부회장, 윤종용 전 부회장, 김인주 사장과 다음달 임기가 만료되는 최도석 사장 등 5명의 퇴직금이 포함됐기 때문이라고 삼성전자측은 설명했다.

삼성전자의 전체 이사 숫자가 지난해 12명에서 올해 9명으로 줄어든 점 등을 감안하면 퇴진한 이사 5명에 대한 퇴직금 지급액은 약 300억원에 이르게 된다.

뉴스토마토 안준영 기자 andrew@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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