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허준식기자] 코스피선물시장에서 외국인투자자가 3일 연속 순매도하고 있다.
코스피선물시장에서 2시15분 현재 외국인투자자는 코스피선물을 7731계약 순매도하며 3일 연속 숏포지션을 유지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선물만기 이후 외국인투자자의 누적 선물 매도량은 3만2118계약으로 2월 들어서만 이날까지 1만5000계약을 팔아 치우고 있다.
전균 삼성증권 연구원은 "외국인투자자가 해당 만기 중 누적으로 3만계약 이상을 매도한 것은 미국 서브프라임 사태가 터졌던 2007년 8월11일 4만629계약을 기록했던 이후로 처음 있는 일이다"고 말했다.
전 연구원은 "2007년 당시 외국인투자자가 7월에서 8월사이 한달간 무려 3만계약을 매도했던 것에 비하면 현재의 매도 강도는 다소 약한 편이지만 어쨋든 매도세는 지속되고 있다"면서 "글로벌 금융시장의 시스템 리스크 고조로 인한 증시 하락 가능성에 대비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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