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우성문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가 노키아 휴대전화 사업부 인수와 관련 중국 휴대폰 업체들의 반발에 부딪혔다.
주요 외신은 27일(현지시간) 화웨이테크놀로지와 ZTE 등 중국 휴대폰 업체들이 중국 상무부에 "MS의 노키아 인수가 무선 기술 관련 특허권 사용료 인상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확실히 해달라"고 촉구했다고 보도했다.
상무부는 MS의 노키아 휴대전화 사업부 인수에 대해 독점 금지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MS는 지난 9월 노키아의 휴대폰 사업부를 72억달러에 인수했으며 이미 미국과 유럽, 러시아, 인도 등에서는 합병 승인을 받았다.
애플의 아이폰과 구글의 안드로이드에 뒤쳐진 MS와 노키아가 시장 점유율을 올릴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희망하고 있다.
그러나 중국 휴대폰 업체들은 이에 대해 반발하고 있다.
이번 인수 합병으로 인해 노키아가 MS의 기술 관련 특허권 사용료를 인상할 것에 대해 우려하고 있기 때문이다.
유럽연합집행위원회(EC)는 이와 관련해 "노키아의 남은 합병 과정을 독점 금지 법의 기준으로 엄격히 모니터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웨이테크놀로지는 이와 관련 발언하는 것을 거절했고 MS 관련자는 "아직 관련 사항에 대하 아는 바가 없다"라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