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로는 안 된다"..카페 브랜드 식사 메뉴 확대

입력 : 2013-12-28 오후 2:52:36
[뉴스토마토 정해훈기자] 최근 간편하게 식사를 즐기려는 경향이 확대되면서 커피 전문점에서도 식사 메뉴를 연이어 내놓고 있다.
 
특히 계절을 겨냥한 메뉴와 마케팅으로 브랜드별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
 
드롭탑은 겨울을 맞아 최근 양송이, 브로콜리, 포테이토 등 스프 3종을 출시했다.
 
이번 제품은 각각 양송이와 크림, 브로콜리와 치즈, 감자와 베이컨을 넣어 만들었으며, 주문 시 하드롤을 무료로 제공해 한 끼 식사로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오드리헵번 카페는 내년 1월6일 마르게리타와 콰트로 포르마지오 등 피자 메뉴 2종을 선보일 예정이다.
 
마르게리타 피자는 이탈리아 전통 수제 방식을 적용해 피자 도우를 만든 것이 특징이다.
 
콰토르 포르마지오 피자는 푸른곰팡이를 주입한 후 숙성해 만든 피칸테와 모차렐라, 고르곤졸라, 체다, 파마산 등 4가지 치즈를 토핑한 메뉴다.
 
망고식스는 디저트 또는 브런치로 즐길 수 있는 허니브레드 2종을 판매하고 있다.
 
꿀과 버터를 바른 빵을 통째로 구워 만든 메뉴로 생크림, 건강에 좋은 견과류를 함께 먹을 수 있다.
 
자체 개발한 소스를 바른 피넛버터 바나나 허니브레드와 식이섬유, 불포화지방산 등이 풍부한 아몬드를 더한 아몬드 캬라멜 허니브레드 등으로 구성된다.
 
이들 메뉴에 2000원을 추가하면 아메리카노와 함께 브런치 메뉴로 제공된다.
 
카페베네는 지난달부터 겨울 메뉴로 순수 단팥죽, 찰도넛 동동 단팥죽, 고구마 동동 단팥죽 등 단팥죽 3종을 선보이고 있다.
 
이와 함께 내년 1월 말까지 단팥죽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하와이 여행권과 카페베네 기프트카드를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던킨도너츠가 지난 10월 출시한 아침세트 메뉴 모닝콤보는 출시 한 달 만에 50만개가 팔릴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모닝콤보는 매장 개점 시간부터 오전 11시까지 판매하며, 굿모닝 랩, 햄에그 잉글리쉬머핀, 웨스턴 오믈렛 잉글리쉬머핀, 할라피뇨 소시지 잉글리쉬머핀 등 총 4종이다.
 
모닝 제품 1개와 던킨 오리지널 커피 또는 오렌지 주스가 함께 구성된다.
 
던킨도너츠 관계자는 "2900원부터 3900원까지의 합리적인 가격에 아침을 먹을 수 있어 호응을 얻고 있다"며 "날씨가 쌀쌀해지면서 따뜻하게 제공되는 메뉴 판매가 더 늘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드롭탑 스프 메뉴. (사진제공=드롭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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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해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