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해훈기자] CJ그룹이 경영 안정성을 내년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수익성 제고 ▲글로벌진출 확대 ▲일류 기업문화 구축 ▲CSV(공유가치창출)의 체계화를 추진하기로 했다.
◇(사진제공=CJ그룹)
손경식
(사진) CJ그룹 회장은 2014년 신년사에서 "올해도 순탄치 않은 경영환경이 예상된다"며 "특히 그룹 최고 CEO인 이재현 회장의 부재는 최대 위기상황인 만큼 임직원 여러분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한 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창의와 혁신으로 낭비를 제거해 수익 경쟁력을 강화해야 한다"며 "자금의 효율적인 관리로 경영 안정성을 제고할 것"을 강조했다.
또한 "한국 경제는 앞으로 내수 개발이 큰 과제가 될 것이지만, 기존의 내수 시장이 급격히 늘어나기는 힘들 것인 만큼 글로벌 시장 진출을 확대하고 새로운 미래 성장 분야를 개척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와 함께 CSV의 체계화를 위해 전사적인 노력을 기울여 줄 것도 주문했다.
손 회장은 "최근 자본주의에 대한 불신과 반대기업 정서 확산으로 공존과 공생의 중요성이 급부상하면서 기업의 CSV 활동이 강조되고 있다"며 "CSV란 기업의 근본 목표인 '성장 및 이익'과 '사회적 가치'를 동시에 창출하는 상호 윈-윈의 신개념 사업 모델로, 우리 사회를 더욱 건강하게 하고, 그룹 발전에도 중요한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역경을 헤치고 미래발전을 실현하기 위한 가장 중요한 열쇠는 일하는 사람의 역량이라고 믿는 만큼 우수 인재의 확보와 육성을 위해 지속해서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러한 성과에 CJ그룹은 2013년 전년보다 6% 성장한 28조5000억원, 영업이익 1조100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