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임애신기자] LG전자가 강력한 냉방에 스마트 기술을 더한 2014년형 휘센 에어컨 신제품을 출시한다. 판매가는 400~500만원대다.
휘센 신제품에 '내추럴 아로마' 기능이 업계 최초로 적용됐다. 제품 하단부 토출구 안쪽에 레몬·라벤더향 키트를 내장해, 원하는 향을 선택하면 에어컨 바람을 통해 천연 아로마향이 전달된다.
숲·정원·언덕 등 3가지 모드가 지원되며, 아로마향뿐 아니라 감성적 음악과 은은한 조명까지 설정해 청각·후각·시각적으로 편안한 분위기를 조성해 준다.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여성모델이 올해 휘센 에어컨 신제품인 '크라운 프리미엄' 모델을 소개하고 있다. 이 제품은 에어컨 바람을 통해 천연 아로마향을 전달하는‘내추럴 아로마’ 기능을 업계 최초로 적용했다. (사진=LG전자)
아울러 올해 휘센 에어컨은 고효율 쿨링팬을 2개에서 3개로 확대해 빠르고 강력한 냉방을 구현한다.
일반 에어컨 바람 온도보다 4℃ 이상 낮은 바람으로 공간 온도를 빨리 낮춰주는 4D 입체냉방 방식의 '아이스쿨 파워' 기능을 적용했다. 냉방속도가 기존 정속 모델 대비 65%, 인터버 모델 보다 15% 빨라진다.
또 인체감지 카메라를 탑재해 사용자의 위치·온도·활동량을 빠르게 감지해 최적의 냉방 기류를 보내준다.
사계절 내내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공기청정 기능도 강화했다. 슈퍼 이온 발생기와 4가지 필터를 통해 PM 2.5이하의 초미세먼지, 알러지 유발 물질, 중국발 스모그 원인물질과 냄새까지 제거한다.
이 기술은 한국공기청정협회에서 부여하는 CAC와 영국 알레르기 협회의 BAF 인증을 받았다. 청정 모니터링을 통해 실내 공기청정 상태를 5단계로 구분해 음성으로 알려준다.
또한 하절기 습도가 높아진 국내 기후 변화와 고객 편의를 위해 제습 기능을 '강력제습'과 '절전 제습'으로 세분화했다.
특히 LG전자는 휘센에 에어컨 최초로 가전제품과 친구처럼 채팅할 수 있는 '홈챗'을 적용할 계획이다. 글로벌 모바일 메신저 '라인'(LINE)을 기반으로 에어컨의 현재 상태를 확인하고 원격 제어할 수 있다.
가령 사용자가 홈챗을 통해 "에어컨 현재 상태를 알려줘"라고 물으면 휘센 에어컨이 "현재온도 28도, 희망온도 26도, 바람세기 강으로 운전 중이에요"라고 답한다.
집을 비울 경우 휘센 에어컨이 공간 내에서 사람의 움직임을 감지하면 스마트폰으로 알려주는 '마이홈 알람' 기능도 최초로 적용했다. 맞벌이 부부가 스마트폰에서 이 기능을 설정하면 자녀의 귀가를 문자로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다.
이밖에 업그레이드된 '스마트 휘센앱 5.0'을 이용하면 스마트폰을 통해 외부에서도 에어컨을 원격으로 제어할 수 있다. 자가 진단, 에너지 사용량 확인 및 관리, 필터관리 기능, 정속 모델 대비 절전량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오정원 LG전자 AE사업본부 가정용에어컨 사업담당 상무는 "올해 휘센 에어컨은 강력한 냉방성능, 더 쉽고 친근한 스마트한 기능에서 한발 더 나아가 새로운 감성 기술을 더해 시장을 지속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