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주분석)태양광주, 업황 개선 기대..'반짝'

입력 : 2014-01-03 오후 4:07:27
[뉴스토마토 이지은기자] 업황 개선 기대로 태양광주가 반짝했다. 
 
3일 OCI(010060)는 전일대비 3.45% 오른 19만5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웅진에너지(103130), 한화케미칼(009830), 신성솔라에너지(011930), 넥솔론(110570)은 2~7%대 상승했다. 코스닥시장에선 오성엘에스티(052420)가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고, 에스에너지(095910)는 3.10% 올랐다.
 
폴리실리콘 가격정보 제공 사이트인 피브이인사이트닷컴(PVinsights.com)에 따르면 지난 2일(현지시간) 폴리실리콘 현물가격은 전주보다 2.27% 오른 킬로그램당 19.38달러를 기록했다. 4주 연속 오름세다.
 
전문가들은 폴리실리콘의 공급 과잉이 완화되면서 앞으로도 가격 강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백영찬 현대증권 연구원은 "폴리실리콘의 재고가 낮은 수준에 머물러 있는 반면 수요는 예상보다 견조하게 움직이고 있다"며 "단기적으로(1~2개월간) 강세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최지환 NH농협증권 연구원은 "4분기 태양광 발전 설치 수요가 증가하며 모듈-셀-웨이퍼-폴리실리콘 등 전 밸류체인의 출하량 증가가 제품 가격 상승에 영향을 주고 있다"고 평가했다.
 
실적 전망도 긍정적이다. 증권가에서는 지난해 글로벌 태양광 업체들이 턴어라운드를 맞이한데 이어 올해는 국내 기업들도 턴어라운드가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백 연구원은 "태양광 업황 자체가 좋기 때문에 퍼스트솔라, 캐네디언솔라 등 글로벌 기업들 상승세를 국내 기업들도 이어갈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승재 이트레이드증권 연구원은 "OCI는 2분기, 한화케미칼은 4분기 쯤 턴어라운드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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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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