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임애신기자] LG디스플레이가 세계 최대 크기의 UHD 패널을 통해 세계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그룹의 경영 철학인 시장선도 기업으로서의 자리매김 또한 확고히 하겠다는 방침이다.
LG디스플레이는 오는 7일부터 10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 'CES 2014' 기간 동안 7종의 UHD 신규 모델을 선보인다. UHD는 풀HD의 4배에 달하는 초고해상도를 자랑하며 차세대 TV 선두주자로 떠올랐다.
LG디스플레이는 현지 벨라지오 호텔에 고객사 전용 특별 전시관을 마련한다. ▲Ultra Resolution ▲Ultra Size ▲Ultra Value ▲Ultra Vision 등 'LGD Ready 4U(For You)'를 주제로, UHD 신제품을 통해 앞선 기술력을 과시한다.
이번 전시회를 통해 IPS 기술을 근간으로 하는 UHD 기술에서 우위를 점하는 한편, 프리미엄과 보급형을 아우르는 풀라인업 제품과 저소비 전력, 고휘도의 친환경 기술, 곡면형으로 대변되는 인체공학적 디자인 등 차별화된 가치 전달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LG디스플레이 사내모델이 이번 CES 2014에 선보일 울트라HD해상도의 98인치 LCD제품을 시연하고 있다.(사진=LG디스플레이)
LG디스플레이는 이를 위해 기존의 55·65·84인치 라인업에 98·79인치 모델을 추가로 배치해 초대형 프리미엄 UHD TV시장을 선도하다는 방침이다. 또 49·42인치의 보급형 모델을 내세워 신흥시장의 대명사인 중국 공략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곡면 디스플레이 시장 선점에 대한 의지도 읽을 수 있다. 곡면 액정표시장치(LCD)로는 세계 최대 사이즈에 세계 최고 해상도(5120X2160)인 105인치 제품을 비롯해 65인치 곡면 UHD LCD를 내놓는다.
LG디스플레이는 UHD 전제품에 FPR 3D기술을 기본 탑재해 더욱 실감나는 3D 영상으로 소비자의 만족감과 몰입감을 더할 계획이다. IT·모바일 디스플레이에서도 AH-IPS기반의 초고해상도 제품과 다양한 사이즈의 제품들을 선보인다.
특히 일반HD의 4배인 쿼드HD 해상도에 491ppi를 자랑하는 6인치 스마트폰용 디스플레이와 UHD·QHD 해상도로 각각 185ppi와 220ppi를 구현한 23.8인치, 13.3인치 제품으로 IT 고객사의 시선을 사로잡을 계획이다.
또 울트라HD의 800만 화소수를 상회하는 4K2K 31인치 모니터용 디스플레이로 초고해상도 기술도 공개한다. 4K2K 31인치 모니터는 전문 디자인과 CT판독을 위한 의료용 디스플레이 등에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
이와 더불어 GFF·OGS·GF2기반의 IT용 디스플레이와 인셀 터치를 적용한 스마트폰용 디스플레이를 공개해 제품군별 특성에 맞춘 최적의 터치 솔루션을 프로모션할 계획이다.
이밖에 투명도를 기존보다 15% 향상시킨 47인치 투명디스플레이와 기존보다 자연스러운 3D화면을 제공하는 55인치 무안경 3D제품, 세계 최소 3.6mm베젤을 구현한 비디오월 등도 공개한다.
한상범 LG디스플레이 사장은 "차별화된 기술로 고객이 성공할 수 있는 솔루션을 제공해 왔고 이를 통해 고객과 함께 윈윈할 수 있었다"며 "이번 CES에서도 고객들이 2014년 사업에서 성공할 수 있는 해법을 제안하고 협력 관계를 한층 강화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