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세 이하(U-22) 축구대표팀의 이광종 감독. (사진제공=대한축구협회)
[인천국제공항=뉴스토마토 임정혁기자] 22세 이하(U-22) 축구대표팀의 이광종(49) 감독이 아시아 정상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피력했다.
이광종 감독은 26일 인천국제공항에서 열린 출국 전 인터뷰에서 "한국은 상위 레벨의 팀이며 우승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U-22 축구대표팀은 다음달 11일 오만 무스카트에서 열리는 '2013 아시아축구연맹(AFC) U-22 챔피언십'을 앞두고 있다. 이광종 감독을 비롯한 선수단은 26일 오후 이란 키시(Kish)섬으로 출국했다.
이광종 감독은 "전술훈련과 평가전으로 경기 감각을 끌어 올리겠다"고 밝혔다. 이 감독에 따르면 현재 선수들은 시즌 종료 후 2~3주간 공백이 있어 실전 감각이 떨어진 상태다.
U-22 축구대표팀은 이란에서 전지훈련을 마치면 다음달 6일(이하 한국시간) 대회가 열리는 오만 무스카트로 이동해 현지 적응에 나설 계획이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오만, 요르단, 미얀마와 함께 A조에 속해있다. U-22 축구대표팀은 내년 1월 요르단(11일)과 첫 경기를 시작으로 미얀마(13일) 오만(15일)과 경기를 치른다.
이광종 감독은 "예선 첫 경기인 요르단전이 중요하다"며 "상대팀 분석을 철저히 하겠다"고 다짐했다.
대표팀에 선발된 윤일록(21·FC서울) 또한 "(한국이) 얼마나 강한지 다른팀들에게 보여줄 것"이라며 "팀에서 원하는 것들을 찾아 녹아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AFC U-22 챔피언십은 이번에 처음 열리는 대회로서 지역 예선을 통과한 16개 우승을 다툰다. 각 조2위까지 8강에 진출하며 이후 토너먼트로 우승자를 가린다.
지난 23일 대한축구협회는 윤일록(FC서울), 문창진(포항), 장현수(FC도쿄), 백성동(주빌로이와타) 등이 포함된 23명의 U-22 축구대표팀 명단을 발표했다. 대표팀은 16일부터 경남 양산에서 훈련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