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형길기자] 19일 원/달러 환율이 지속적으로 상승하면서 통화옵션 관련주들의 추가 하락이 예상됐지만 오히려 주가는 안정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19일 오전 10시50분 현재 환율은 전일 대비 7원오른 1474.40원을 기록하고 있다. 같은 시간 통화옵션거래로 214억원 손실을 17일 공시한 미래나노텍은 2.28% 가격이 오른 3360원에 거래되고 있고 환율관련 피해사로 알려진 DMS, 디에스엘시디도 각각 2.06%, 1.80% 오르며 선전하고 있다.
이상윤 동양종금증권 연구원은 "키코관련주들이 선전하고 있는 것은 관련 피해가 주가에 선반영 돼있고, 이미 지난해 환율피해 등으로 내성이 생긴 것으로 풀이된다"고 말했다.
한편, 문현식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지금 환율피해 관련주들의 상승은 그동안 하락폭을 만회하는 기술적 반등"이라며 "여전히 환율 상승에 대한 영업 평가 손실 우려는 크다"며 투자에 주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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