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7일 일본 증시는 하락 출발했다.
닛케이225지수는 전일대비 66.78엔(0.42%) 밀린 1만5842.10에 문을 열었다.
일본 증시는 이틀 연속 약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엔저가 주춤한 양상을 보이며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기 때문이다.
오전 9시30분 현재 달러·엔 환율은 전일대비 0.43% 내린(엔화가치 상승) 104.33엔을 기록하며 심리적 저항선인 105엔대를 하회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지난해만 57% 급등한 일본 증시가 새해 들어 조정 국면을 맞고 있다고 분석했다.
에반 루카스 IG 스트래지스트는 "투자자들 사이에 경계심이 커지고 있다"며 "2014년을 시작하면서 증시는 조정을 받을 것이고 기업들 실적에 대한 의구심도 커질 것"이라고 평가했다.
엔화 강세 흐름에 수출주에 매도세가 몰리고 있다.
특히, 혼다(-0.82%), 도요타(-0.32%) 등 자동차주가 전일에 이어 부진함을 면치 못하고 있다.
반면 소니(0.72%), 파나소닉(1.19%) 등 기술주는 상승 곡선을 그리는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