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해훈기자] 온라인 쇼핑몰이 매년 두자릿수의 고성장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식품업계도 직영 온라인몰 강화와 모바일 마케팅에 주력하고 있다.
지난해 말
신세계(004170) 미래정책연구소가 발표한 '2014년 유통업 전망보고서'를 보면 온라인몰은 올해 12.6% 성장하며 42조8000억원의 매출을, 모바일 쇼핑은 지난해 2배 정도인 7조6000억원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7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대상(001680)은 기존 통합 온라인몰(www.jungoneshop.com)에 이어 이달 중 '정원e샵 모바일'을 론칭할 예정이다.
대상은 지난 2007년부터 운영해 온 종가푸드샵을 리뉴얼해 2012년 12월 정원e샵을 새롭게 선보였다.
정원e샵에서는 청정원, 종가집, 대상웰라이프, 초록마을 등 대상그룹의 브랜드 제품을 다양한 혜택과 함께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
또한 식품 외에도 주방, 뷰티, 생활용품도 함께 판매 중이며, 자사 브랜드는 제조, 판매, 배송, CS(Customer Service)까지 직접 관리해 고객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바쁜 현대인의 생활방식에 맞게 모든 제품을 원스톱 쇼핑할 수 있도록 환경을 구축할 방침이다. 여기에 모바일 쇼핑을 더해 오는 2016년 200억원의 매출을 목표로 삼았다.
풀무원이 지난 2004년 5월 개설한 풀무원이샵(www.pulmuoneshop.co.kr)은 최근 5년간의 연평균 성장률이 87%에 이를 정도로 이용 고객이 급증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풀무원은 모바일 쇼핑 운영을 준비하고 있으며, 오는 5월 정식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동아오츠카는 지난 2005년 온라인 쇼핑몰(www.donga-otsuka.co.kr/shop)을 개설해 운영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상반기 쇼핑몰 리뉴얼과 함께 모바일 연동을 진행하면서 전년과 비교해 100%에 가까운 성장률을 기록했다.
현재 제품을 무료로 배송하고 있으며, 올해 고객의 요구를 반영해 '포카리스웨트 타올' 등 각종 기념품을 제작해 판매할 계획이다.
롯데칠성(005300)음료는 지난해 6월 직영 온라인 쇼핑몰인 롯데칠성몰(mall.lottechilsung.co.kr)을 열었고, 11월 모바일 쇼핑 애플리케이션을 출시했다.
이 쇼핑몰은 아이시스 생수, 칠성사이다, 칸타타 커피 등 롯데칠성음료의 제품을 편리하게 구매할 수 있으며, 정기 배송과 원하는 세트 구성 등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지금까지 확보한 회원은 15만여명으로, 회원수를 늘리는 데 주력한 이후 본격적인 마케팅을 전개할 방침이다.
업계 관계자는 "전체 매출과 비교해 직영 온라인몰의 비중은 미미한 수준이지만, 앞으로의 성장 가능성을 고려해 업체별로 모바일 쇼핑까지 진출하고 있다"며 "다양한 카테고리의 제품군을 취급해 고객 편의와 매출 확대를 동시에 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롯데칠성몰 애플리케이션 화면. (사진제공=롯데칠성음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