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지공간' 품은 오피스텔, 수요자 관심 ↑

입력 : 2014-01-08 오전 9:34:29
[뉴스토마토 신익환기자] 최근 녹지공간을 직접 누리고 이용할 수 있는 오피스텔이 수요자들에게 주목 받고 있다.
 
8일 주택업계에 따르면 '직주근접'이라는 기존의 장점은 살리면서 아파트 못지 않은 쾌적한 주거환경은 물론 녹지공간을 누릴 수 있도록 오피스텔이 진화를 거듭하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실제 지난해 분양한 중구 순화동 '덕수궁 롯데캐슬' 오피스텔의 경우 지하철 1·2·5호선을 도보로 이용 가능한 '교통천국' 환경을 내세우면서도 덕수궁의 운치를 재현한 도심 속 명품정원과 덕수궁 둘레길, 정동길을 이용 가능한 점 등 쾌적한 생활환경을 강조했다. 그 결과 최고 45대 1의 높은 청약경쟁률 기록하며 단기간 100% 계약 마감을 기록하기도 했다.
 
업계 관계자는 "삶의 질이 높아짐에 따라 오피스텔 시장에도 힐링 바람이 불고 있다"며 "과거 교통환경과 생활환경을 오피스텔의 최우선 요소로 손꼽던 시대와는 달리, 이제 입지는 기본으로 갖추면서도 수요자들이 직접 이용 가능한 녹지 공간을 갖춘 단지들이 경쟁력을 갖추게 됐다"고 말했다.
 
◇'당산역 효성해링턴 타워' 오피스텔에 조성되는 스카이가든과 메이플가든.(사진제공=더피알)
 
효성은 서울 영등포구 당산동 일대에 '당산역 효성해링턴 타워' 오피스텔을 분양 중이다. 3층과 옥상에 조경 공간이 들어서며 단지 전면으로 약 1405㎡ 규모의 소공원과 퍼블릭 프라자(공개용지)를 조성해 풍부한 녹지 및 휴게공간을 조성할 계획이다.
 
또한 500M 거리에 한강시민공원이 위치해 한강을 내 집 앞마당처럼 이용 가능하다. 2·9호선 환승역인 당산역에서 도보 30초 거리에 위치한 초역세권 단지로, 주요 업무지구로의 접근성 역시 뛰어난 입지를 자랑한다.
 
풀퍼니시드 빌트인 시스템을 무상으로 제공하고 입주민 전용 피트니스 센터까지 갖춘 이 단지는 인근 오피스텔보다 약 3000만원 가량 낮은 가격으로 공급되며 계약금 5%, 중도금 무이자 혜택을 제공한다. 지하 4층~지상 20층, 2개 동, 전용면적 23~28㎡ 734실로 구성된다. 현재 전용 28㎡의 경우 계약이 마감 됐으며, 23?26㎡ 물량 역시 계약 마감을 앞두고 있다.
 
경기 광교신도시 일대 분양 중인 '광교 센트럴 푸르지오 시티' 오피스텔은 다양한 공원과 인접해 쾌적한 자연환경을 누릴 수 있다. 원천저수지에서 근린공원으로 이어지는 녹지축을 조망할 수 있으며 옥상 정원 등의 녹화를 통한 친환경 공간을 조성한다.
 
특히 광교신도시는 물론 수도권 서남부 최고 명소로 급부상한 광교호수공원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단지 내 롯데시네마, 롯데아울렛과 디지털 파크 등 판매시설 입점이 확정됐다. 또 피트니스, 골프연습장, 비즈니스센터 등 입주민 전용 커뮤니티시설이 계획 돼 있어 광교의 새로운 랜드마크 오피스텔로 자리잡을 가능성이 높다. 인근 테크노밸리, 경기대, 아주대 등이 있어 배후 수요도 풍부하다. 지하 8층~지상 17층, 전용면적 22~42㎡ 규모, 총 1712실로 구성된다.
 
엠에스뉴브가 시행하고 현대건설(000720)이 시공하는 서울 송파구 문정지구 2블록의 '엠스테이트 오피스텔'이 분양 중이다. 이 오피스텔은 단지 내 억새로 둘러싸인 힐링광장과 하늘정원, 쉼가든 등 곳곳에 자연과 어우러지는 휴식 및 녹지공간이 조성돼 있어 입주민들에게 편안한 감성과 건강한 활력을 불어 넣어줄 전망이다.
 
엠스테이트 오피스텔은 지상 17층, 1개동 규모며, 전용면적 26~53㎡, 총 730실로 구성됐다. 지하철 8호선 ‘문정역’과 바로 연결되는 초역세권 입지를 갖췄으며, 제2롯데월드를 비롯해 가락시장 현대화 사업, 가든5 활성화 단지 등 주변 개발호재도 풍성하다.
 
대우건설(047040)이 인천 송도국제업무지구(IBD) G1-2블록에서 분양 중인 '송도 센트럴파크 푸르지오 시티'는 송도의 허파라 불리는 40만㎡ 규모의 센트럴파크 바로 옆에 위치해 있다. 때문에 대형공원의 녹지조망이 가능할 뿐 아니라 바로 인근에서 즐길 수 있는 입지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7층, 2개 동, 전용면적 24~58㎡ 총 1140실 규모로, 선호도가 높은 전용 30㎡이하 소형이 전체의 90% 이상을 차지한다. GCF등 국제기구가 들어선 G타워가 바로 맞은편에 있고, 인천지하철 1호선 센트럴파크역이 약 400m 거리로 역세권이다. 입주는 2015년 6월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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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익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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