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필현기자] 한미약품이 8일 희귀질환 폐동맥고혈압치료제 ‘파센탄정 62.5mg’을 출시했다. ‘파센탄정’ 1정당 보험약가는 1만1190원이다.
한미약품은 기존 제품인 ‘보센탄’의 경우 건강보험 적용을 받아도 한 달 약값이 약 200만원에 달해 경제적 부담이 컸다고 설명했다. 환자와 그 가족들로서는 이번 파센탄정 출시로 약가 부담을 크게 덜게 됐다.
한미약품은 투약 5주 이후 증량해야 함에도 고용량이 없어 62.5mg을 2정씩 복용해야 했던 기존 환자들을 위해 향후 고용량인 125mg 제품을 추가 발매할 계획이다.
박명희 한미약품 종병CMD본부장은 “저렴한 약가로 출시함으로써 폐동맥고혈압 환자들의 경제적 부담을 한층 낮출 수 있게 됐다”며 “경제적이고 효과적인 제품 개발로 희귀질환 환자들의 치료권리를 충족시키겠다”고 말했다.
폐동맥고혈압은 폐동맥 내 혈압이 높아져 폐의 혈액순환이 악화되는 희귀난치성 질환으로, 국내 환자는 약 2000명으로 추정된다.
◇한미약품이 희귀질환 폐동맥고혈압치료제 ‘파센탄정 62.5mg’을 출시했다.(사진=한미약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