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임효정기자] 심재오 KB국민카드 대표는 "검찰 수사와 카드사별 자체 조사 등을 통해 만에 하나라도 발생할지 모르는 고객의 피해가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8일 밝혔다.
◇KB국민·롯데·농협카드의 각 대표는 8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기자회견을 열고 고객정보 유출 사고에 대해 사과문을 발표했다. 왼쪽부터 손경익 NH농협카드 분사장, 심재오 KB국민카드 대표, 박상훈 롯데카드 대표.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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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재오 대표는 이날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그동안 고객정보 보호를 위해 수많은 노력을 기울여왔음에도 불구하고 고객정보가 유출된데 대해 카드 3사(국민·롯데·농협)는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이 같이 말했다.
개인신용평가회사인 코리아크레딧뷰로(KCB) 직원의 고객정보 유출로 인해 KB국민, 롯데, NH농협 등 3개 카드사의 1억명 이상 고객 개인정보가 유출된데 따른 것이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김상득 KCB대표, 심재오 KB국민카드 대표, 박상훈 롯데카드 대표, 손경익 NH농협카드 분사장이 참석했다.
김상득 KCB대표는 "검찰조사 결과 현재 외부유출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이번 사고로 인해 보안조치도 중요하지만 직원들의 윤리의식과 보안의식에 대한 중요성도 느꼈다"고 고개를 숙였다.
한편 이날 창원지검은 총 1억400건 고객의 정보가 유출된 것으로 중간수사 결과를 발표했다.
KB국민카드가 약 5300만건으로 고객정보가 가장 많이 유출됐으며, 이어 롯데카드 2600만건, 농협카드 2500만건의 개인정보가 불법 수집된 것으로 확인됐다.
유출된 고객 정보에는 성명, 휴대전화번호, 직장명, 주소 등과 신용카드 사용등과 관련한 신용정보가 일부가 포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