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함상범기자] 2030 여성들로부터 엄청난 신드롬을 낳고 있는 '로맨스가 필요해3'가 오는 13일 첫 방송된다. 노골적인 대사, 지상파에서 볼 수 없는 진한 베드신과 키스신, 여성들의 심리를 파고드는 스토리까지 '로맨스가 필요해'는 시즌1부터 화끈한 로맨틱 코미디라는 인식이 깊게 심어져 있다.
드라마의 예고편을 취재진에게 선공개하고 출연진의 촬영 소감을 들어보는 '로맨스가 필요해3' 제작발표회가 8일 오후 2시 서울 논현동 파티오나인에서 열렸다.
이날 출연한 배우들은 드라마의 영향을 받았는지 하나같이 센 발언을 아끼지 않으며 솔직한 모습을 보였다. 이날 제작발표회에서 나온 배우들의 화끈한 발언을 모아봤다.
◇김소연 (사진제공=tvN)
◇김소연 "키스신·베드신 나온다면 과감하게 찍겠다"
이날 예고편에서 김소연은 "내 신음소리 좀 들어볼래"라며 길거리에서 큰 소리로 신음소리를 내는 등 파격적인 모습을 드러냈다.
실제로 김소연은 이날 제작발표회에서 거침없는 발언을 보여 웃음을 안겼다.
김소연은 베드신과 키스신에 대해 걱정은 없냐는 질문에 "아직 7화까지 베드신은 나오지 않았다. 성준과 키스신이 나온다면 과감하게 임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극중 강태윤(남궁민 분)과 주완(성준 분)의 사랑을 독차지하는 신주연 역할을 맡은 김소연은 누가 더 자신의 이상형에 가깝냐는 질문에 "두 남자 모두 갖고 싶다"고 말하기도 했다.
또한 김소연은 어떤 느낌으로 촬영을 하고 있냐는 질문에 "극중 주완이 이벤트가 많다. 현실에 있다면 이라는 생각을 많이 한다. 지금은 대리만족을 '이빠이' 하고 있다"며 비방송용 언어를 구사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성준 (사진제공=tvN)
◇성준 "수지와 연락 안해"
성준은 지난해 한 매체로부터 미쓰에이 수지와 어깨동무를 한 모습이 포착돼 열애설에 휩싸이기도 했다. 두 사람은 열애설을 부인한 상태다. 이에 대한 질문에 성준은 당황한 기색을 감추지 못했다.
성준은 "그 때 어깨동무를 하다 사진이 찍힌 것은 하나의 해프닝이라고 생각한다. 예상보다 파장이 컸던 것 같다. 검색어에 오르고 하는게 부담스러웠고, 행동을 조심히 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수지와는 연락하고 지내냐" "어색해지지는 않았냐" 등의 질문이 쏟아졌다. 이에 성준은 "바쁠 것 같기도 하고 그래서 내가 연락을 안 하게 됐다. 그러다보니 조금 어색해진 것 같다"고 말했다.
◇박효주 (사진제공=tvN)
◇박효주 "키스신 3시간, 전우애가 느껴져"
여형사 역이나 꾸미지 않는 여성을 주로 맡아온 배우 박효주는 이번 작품에서 자유연애를 꿈꾸는 패션업계 종사자 민정 역을 맡는다. 긍정적이고 신나는 에너지가 가득한 인물이다.
그간 박효주는 중성적인 역할을 많이 맡아와, 진한 스킨십 촬영은 많지 않았다. 이번에는 너무 긴 키스신 때문에 어려움이 있었다고 토로했다.
박효주는 "상대 배우인 남자와 3시간이 넘는 키스신을 찍었다. 장영우 감독님께서 디렉션이 확실해 정말 많이 배웠다"며 "3시간의 키스신은 액션장면보다 힘들었다. 모든 촬영이 끝나고 남자 배우와 전우애가 느껴졌다"고 말했다.
◇남궁민 (사진제공=tvN)
◇남궁민 "편하고 자연스럽게 촬영"
리틀 배용준이라는 별명을 갖고 있는 배우 남궁민은 진중하고 차가운 이미지의 역할을 주로 맡아왔다. 이번에는 그 어떤 누구보다도 따뜻한 강태윤으로 돌아온다.
남궁민에게도 스킨쉽에 대한 질문이 돌아갔다.
"가끔 새침한 여배우들과 키스신을 찍게 되는 경우가 있는데, 거의 남자 혼자 키스를 하게 된다"고 운을 뗀 남궁민은 "왕지원과 함께 키스신을 찍었는데 편하게 잘했다"고 웃으며 말했다.
이어 그는 "더 리얼한 느낌이 가미된 작품이라 그런지 평소에 하는 것처럼 키스를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이번에는 편하고 자연스럽게 찍은 것 같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