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대표팀의 홍명보 감독. ⓒNews1
[뉴스토마토 임정혁기자] 축구대표팀 홍명보(45) 감독이 최근 화제가 되고 있는 박지성(33·에인트호번)의 복귀 가능성을 두고 경험보다 경기력을 강조했다.
홍 감독은 9일 오전 서울 강남구에 있는 서울JS병원을 찾아 무릎 수술을 앞둔 거스 히딩크 전 국가대표팀 감독과 면담했다.
비공개로 진행된 면담 직후 홍명보 감독은 취재진을 만나 "언론 등 다른 경로가 아닌 직접 대화를 나눠 박지성의 의사를 전달받고 싶다"면서 "박지성의 의사를 직접 들어봐야 할 단계"라고 밝혔다.
박지성은 지난 2011년 아시안컵 이후 대표팀에서 은퇴했다.
홍명보 감독은 일부에서 주목하는 박지성의 경험보다는 오히려 경기력적인 측면을 언급했다. 홍 감독은 "경험적인 측면은 지금 선수들도 충분하다"며 "실제 경기력적인 측면에서 도움이 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박지성과 만날 시기에 대해선 "지금은 시즌 중이고 3월에 유럽에서 경기가 있기 때문에 그때가 좋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홍명보 감독은 이날 오후 미국으로 출국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