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프, 12월 순방문자수 '소셜커머스3사 최고'

입력 : 2014-01-13 오전 11:00:36
[뉴스토마토 최용식기자] 전자상거래 업체 위메프가 지난해 12월 소셜커머스 3사 중에서 가장 높은 사이트 방문자수를 기록한 것으로 확인됐다.
 
13일 온라인 리서치기관인 코리안클릭에 따르면 위메프는 PC와 모바일을 합친 통합 순방문자수 1273만명을 기록, 경쟁사인 쿠팡(1204만명)과 티켓몬스터(971만명)를 앞섰다.
 
위메프 관계자는 “이미 11월 전체 방문자수 1211만명을 기록, 단숨에 업계 2위에 오른 가운데 사업성과 확대로 한번 더 좋은 결실을 냈다”며 “올해 초 774만명에 불과했던 것과 비교하면 격세지감”이라고 밝혔다.
 
위메프는 ‘던전앤파이터’ 개발사 네오플 출신 인력들이 만든 회사로서 투자자 겸 전 대표인 허민씨의 이름값으로 초창기 돌풍을 일으킨 바 있다. 특히 유명상품을 싸게 파는 이른바 ‘슈퍼딜’을 처음 시도했는데 오픈일 선보인 에버랜드 자유이용권은 모두 매진되며 관심몰이에 성공했다.
 
하지만 티켓몬스터와 쿠팡이 대규모 자금유치에 성공하고 글로벌기업 그루폰이 시장에 진입하면서 약세를 면치 못했다. 어느덧 순위는 업계 4위로 밀려났고 대규모 구조조정을 겪기도 하는 등 부침이 있었다.
 
이 상황에서 구원투수로 온 박은상 대표는 데이터 중심의 경영과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분위기를 일거에 바꿨다. 특히 적립금 제도를 대폭 강화함으로써 이용자에게 실질적인 할인혜택을 줬던 게 주효했고 추가로 지난 10월 TV광고와 함께 대규모 프로모션을 진행, 판도변화에 성공했다. 
 
경쟁사 한 관계자는 “트래픽이란 온라인광고에 의존적이며 항상 바뀌기 때문에 잠깐 1위에 올랐다고 해서 시장 선도업체라 볼 수는 없다”면서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근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사업자라는 사실을 인정한다”고 말했다.
 
이에 위메프측은 서비스 고도화와 이용자 만족에 힘써 차세대 유통리더로 거듭나겠다는 방침이다. 박유진 위메프 홍보실장은 “의연하고 겸손한 태도로 고객중심 경영에 매달릴 것”이라며 “2014년은 여기에 매진하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지난해 12월 소셜커머스3사 순방문자수 추이 (자료제공=코리안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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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용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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