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회사는 1991년 창사 이후 8년만에 안정적으로 코스닥에 상장했습니다.
인성정보는 국내 기술력과 노하우를 꾸준히 쌓아오고 있으며 인성디지탈, 아이넷뱅크, 벤치비, 엔와이티지(NYTG), MK하이케어, 씨앤아이헬스케어 등 계열사 확대로 기업경영에 필수적인 IT솔루션 및 컨설팅 등으로 사업을 다각화하고 있습니다.
특히, 2006년 본격적으로 뛰어든 유헬스케어(U-Healthcare) 사업이 최근 조금씩 성과를 나타내면서 미래 성장동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앵커: 인성정보는 IT전문회사로 여러 가지 사업을 확대하고 있군요. 주요 매출비중과 주주 구성을 살펴볼까요.
기자 : 인성정보의 주주구성은 2013년 9월말 현재 대웅제약 윤재승 부회장이 23.70%의 최대주주로 있으며 원종윤 대표가 7.98%(135만4160주)로 2대주주로 있습니다.
주요 사업은 IT 인프라 구축, 통합커뮤니케이션, CCTV 등을 활용한 보안 시스템(physical security), 데이터 센터 구축을 위한 스토리지 설비, IT를 활용한 건강관리 서비스인 유헬스케어 등이 있습니다.
매출은 2013년 상반기 기준 IT 인프라 사업이 36.4%, 소프트웨어 도매가 31.9%, 네트워크 장비 도매사업이 30.0%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앵커 : 대웅제약 윤재승 부회장이 최대 주주로 있는 게 눈에 띄는군요. 대웅제약 대표가 주주로 있어 경영 안정성은 보장되는 것 같네요.
기자 : 윤재승 부회장이 검사재직 시절 정보 관련사업이 크게 성장할 것이라고 판단해 자금을 대 원종윤 대표와 함께 인성정보를 1991년에 창업을 하게 된 것입니다.
최근 대웅제약이 중국 제약사를 인수하는 등 해외진출에 본격적으로 나서면서 인성정보와 연계한 유헬스케어 사업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앵커 : IT전문회사인데 유헬스케어 사업에도 관심을 가지고 있네요. 사업다각화 차원인가요.
기자 : 네 그렇습니다. 기존 사업부문에서는 안정적인 매출과 실적을 내고 있지만 미래성장동력으로서 유헬스케어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네트워크 인프라 구축과 소프트웨어 사업의 2013년 상반기 매출 성장률이 전년 동기 대비 2%대를 유지하고 있지만 네트워크 장비 사업은 전년 동기 대비 -11.3%를 기록해 향후 성장성의 한계가 예상되고 있습니다.
유헬스케어는 유비쿼터스(ubiquitous)와 헬스케어 (Healthcare)가 결합된 개념으로 정보통신기술이 의료와 접목돼 환자가 병원을 찾지 않더라도 언제 어디서나 질병의 예방, 진단, 치료, 사후관리를 받을 수 있는 건강관리 및 의료서비스를 말합니다.
앵커 : 그렇군요. 인성정보의 유헬스케어 사업으로 내놓은 서비스는 어떻습니까.
기자 :인성정보는 2001년부터 유헬스케어 관련 투자를 시작해 하이케어(Hicare)라는 브랜드 출시했습니다.
하이케어는 원격 건강관리 프로그램으로 치료에서 예방, 관리까지 종합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했습니다.
하이케어 서비스는 가정이나 직장에서 HX-461이라는 기기를 통해 개인의 건강정보를 유무선으로 주치의에게 전달하고 정보를 누적관리합니다.
HX-461은 국내최초 식약청 유헬스케어 게이트웨이 인증, 2011년 유럽 CE인증, 미국 FDA 인증 등을 획득해 해외에서도 높은 관심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앵커 : 해외에서도 높은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고 하셨는데 실제로 해외진출 성적은 어떻습니까.
기자 : 지난해 초 프랑스 기업 멜릭엔지니어링과 2년간 약 45억원 규모의 HX-461공급계약 체결했습니다.
인성정보는 지난해 4월 10억원 규모 공급발주하고 2차 물량을 지난해 4분기까지 총 2000대를 공급했습니다. 2015년까지 추가 3000대의 단말기 공급한다는 계획입니다.
미국내 원격 진료 솔루션 사업체인 AMC 헬스를 통해 가정용 모니터링 기기 공급계약 체결이 기대되고 있습니다.
AMC는 미정부의 국가보훈처와 향후 5년동안 텔레헬스(telehealth) 서비스를 제공하는 2900만달러 규모의 계약 체결할 정도로 유헬스케어 부문에서 앞서가고 있는 회사입니다.
최근 AMC와 스마트 소프트웨어 공급계약을 체결해 9억원규모의 납품을 하고 있습니다.
이밖에도 호주 및 동남아시아 등에 유헬스케어 기기를 활용한 서비스를 시범적으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앵커 : 그렇다면 올해 인성정보 예상실적 등을 알아보겠습니다.
기자 : 지난해 인성정보의 매출액은 약 2611억원, 영업이익 52억원, 순이익 17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올해는 유헬스케어사업부의 매출확대를 통해 매출액 2818억원, 영업이익 84억원, 당기순이익 35억원으로 전년대비 2배 가까운 실적 성장이 전망되고 있습니다.
특히 유헬스케어사업부의 매출성장에 따라 추가적인 성장도 충분히 가능해 보입니다.
토마토투자자문은 인성정보의 성장성을 감안한 Target PER 24를 적용해 목표주가는 5000원을 제시했습니다.
앵커 : 마지막으로 투자포인트를 짚어주시죠.
기자 : 안정적인 캐시카우 역할의 네트워크 인프라 구축, 소프트웨어, 네트워크장비 사업 3개의 사업부를 기반으로 신사업인 유헬스케어 사업부가 주요 투자포인트입니다.
현재 미국을 포함한 유럽에서 인성정보의 원격진료 솔루션에 대한 수요나 기반이 완전히 마련되지 않아 초기시장 다지기 및 시장점유에 대한 부담이 있습니다.
따라서 신사업의 기술력 및 가격경쟁력, 영업력에서 어느 정도의 매출처를 확보하느냐가 향후 매출흐름의 관건입니다.
토마토투자자문은 신사업의 성공여부에 따른 회사의 방향성에 리스크가 존재한다고 평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