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권미란기자] 삼성중공업이 이스라엘 선주로부터 대규모 발주 취소 요청을 받은 것으로 전해지면서 주가의 하락폭이 차츰 커지고 있다.
20일 오전 11시 10분 현재 삼성중공업은 1400원(-5.71%) 하락한 2만3100원에 거래중이다.
같은 시간 매도 상위 창구는 키움, 미래에셋, 대우증권 순이며, 매수 상위 창구는 JP모건, 키움, 삼성증권 순이다.
삼성중공업과 현대삼호중공업이 이스라엘 선주로부터 각각 14억 달러 규모의 발주 취소 요청을 받은 상태다.
텔아비브증권 거래소 공시를 통해 이스라엘 짐 인터그레이티드 해운서비스는 지난 6일 이미 주문한 선박에 대한 계약 취소 및 인도 변경을 위한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발주 계약분인 총 41척 가운데 삼성중공업이 12500 TEU 9척, 현대삼호중공업이 10000 TEU 8척, 8200 TEU 4척의 계약을 맺었다.
계약 금액은 각각 14억 달러 수준.
삼성중공업은 지난 2007년 10월 16일에 수주, 계약 종료일은 오는 2012년 7월 31일이다.
회사 측은 "지난해 말 짐으로부터 납기연장 요청을 받았지만 불가능하다는 회신을 보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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