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우성문기자] 중국이 경제 성장 둔화 우려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아시아 국가중 기업들의 임금 상승률이 가장 높았던 나라로 꼽혔다.
14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인재채용 기업 해이스가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 지난해 3분의 2에 해당하는 기업들이 6% 넘는 임금 인상을 진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기업들중 54%는 6%~10%에 해당하는 임금 인상을 진행한 것으로 나타났고 10% 넘는 임금 인상률을 적용했다는 기업도 12%에 달했다.
임금 인상이 아예 없었다고 대답한 기업들은 5%에 불과했다.
이는 아시아 전체로 22%에 해당하는 기업들만이 6%~10% 해당하는 월급 인상을 시행했다고 응답한 것과 대조되는 것이다.
또한 아시아 전체로 10% 넘는 임금 인상이 있었다고 대답한 고용자들 역시 7%에 불과했다.
특히 일본은 경기 부양 정책에도 불구하고 80%의 직원들이 3%나 이보다 낮은 임금 인상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58%에 해당하는 중국 고용주들은 내년에도 직원들의 임금을 6%에서 10%까지 올릴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설문조사를 진행한 연구원들은 "중국 경제 성장이 둔화되고 있는 것을 고려할때 인상적인 결과"라고 분석했다.
<아시아 국가별 지난해 임금 상승률>
(자료=hay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