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브리핑)12월 美 소매판매 전월비 0.2% 증가..예상 상회-로이터

입력 : 2014-01-15 오전 7:57:24
외신 브리핑
출연: 김희주 기자(뉴스토마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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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월 美 소매판매 전월비 0.2% 증가..예상 상회 - 로이터

지난달 미국의 소매판매 증가세가 예상을 웃돌았습니다. 얼어붙었던 소비심리가 연휴기간에 탄력을 받고 올해 더 강한 성장세를 나타낼 조짐을 보였는데요. 이 소식 로이터 보돕니다.
 
현지시간으로 14일 미 상무부에 따르면 지난 12월 소매판매는 전월대비 0.2%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시장 예상치인 0.1% 증가를 넘어선 수준입니다.
 
12월 자동차 판매가 크게 줄면서 소매판매가 타격을 입을 것으로 예상됐지만 다행히 3개월째 증가세는 이어지고 있습니다.
 
자동차를 제외한 핵심 소매판매는 전월 대비 0.7% 증가해 전문가들의 사전 예상치인 0.4% 증가를 웃돌았습니다. 이는 10개월만의 최대 증가폭이기도 합니다.
 
크리스 럽스키 도쿄미츠비시 UFJ은행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소매판매의 증가는 경기 회복 모멘텀이 올해 1분기에도 이어질 것을 의미한다"며 "올해 경기가 현재보다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한편 지난 2013년 전체로 봤을 때 지난 한 해동안 소매판매는 4.2%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 11월 美 기업재고 0.4%↑..4분기 GDP 기대 - 이코노믹타임즈

지난해 11월 미국의 기업재고 증강세가 시장 전망치를 웃돌았습니다. 기업재고는 국내총생산(GDP) 성장률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데요. 기업들이 향후 경제가 성장할 것으로 예상할 경우 재고를 비축하기 때문입니다. 이 소식 이코노믹타임즈 보돕니다.
 
오늘 새벽 미 상무부는 11월 기업재고가 전월대비 0.4%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직전월의 증가세 0.8%에는 못미쳤지만, 시장 전망치 0.3%는 상회했습니다.
 
이로써 기업재고는 5개월째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한편 자동차를 제외한 재고는 전월대비 0.6%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11월 재고가 늘어나면서 지난해 4분기(10~12월) GDP가 향상될 것이란 기대도 커지고 있는데요. 재고가 증가했다는 것은 제조업 생산이 늘어난다는 뜻이기 때문에 4분기 성장률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앞서 지난 3분기에도 기업재고가 큰 폭으로 증가했고, 이에 3분기 GDP 성장률 4.1%에 기여한 바 있습니다.
 
다만 재고가 증가한 만큼 소비자들의 소비가 늘어나지 않는다면 반대로 큰 타격을 입을 수 있기 때문에 안심할 수만은 없는 상황입니다.
 
 
▶ "모기지 파티 끝났다"..웰스파고·JP모건 주택대출 타격 - 마켓워치

미국의 모기지 붐은 공식적으로 끝났습니다. 모기지금리 상승으로 주택 대출이 크게 줄면서 대형은행들의 실적도 타격을 입었습니다. 이 소식 마켓워치 보돕니다.
 
현지시간으로 14일 마켓워치 보도에 따르면 모기지금리가 지속적으로 상승하면서 모기지 대출이 크게 줄고, 리파이낸싱 수요도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1위 모기지대출업체 웰스파고는 지난 4분기동안 500억달러의 모기지 대출을 판매했는데요.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1250억달러에서 60%나 줄어든 결괍니다. 이에 따라 시장 점유율도 1년전의 30%에서 19%로 크게 줄었습니다.
 
2위 업체 JP모건체이스도 전년 동기 대비 54% 줄어든 233억달러를 판매하는 데 그쳤습니다. 이는 금융위기 이후 최저칩니다.
 
모기지금리는 지난해부터 오르기 시작해 30년만기 고정금리는 지난해 말 기준 4.48%를 찍었습니다. 연초에 3.34%를 기록했던 것에 비해 1.14%포인트나 오른 결괍니다.
 
팀 슬로언 웰스파고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예상했던 결과"라며 다소 의연한 자세를 보였는데요. 그는 "이번 분기에 모기지대출이 500억달러 이하의 실적을 냈다는 것은 그저 직전 분기에 비해 소폭 둔화됐다는 것을 의미할 뿐"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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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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