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익환기자] 서울 강북 전셋값이 3.3㎡당 1000만원을 넘어서면서 서울 접근성이 좋은 수도권 지역으로 수요자들의 관심이 몰리고 있다.
15일 KB부동산 알리지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서울 강북지역 14개구 아파트의 3.3㎡당 평균 전세가는 지난 10월 처음으로 1000만원을 돌파한 뒤 상승세가 지속돼 현재 1026만원으로 조사됐다.
서울권에서 상대적으로 그나마 가격이 저렴한 수준으로 통하던 강북지역까지 고가전세가 늘어나자 반대로 경기, 인천의 수도권 미분양 단지들은 빠른 소진을 보이고 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서울 전셋값 고공행진에 서울 접근성이 좋은 수도권 주요 지역으로 내 집 마련에 나서는 수요자들이 늘고 있다"며 "특히 동탄이나 용인, 김포 등은 교통여건이 개선되고 있어 전셋값 수준인 3.3㎡당 1000만원 이하의 알짜 물량들을 노려본다면 향후 시세차익까지 기대해 볼 수 있다"고 말했다.
◇동탄2신도시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 3.0 조감도.(사진제공=반도건설)
반도건설 이올 2월 분양에 나설 '동탄2신도시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 3.0'은 3.3㎡당 900만원 이하의 합리적인 분양가로 공급할 계획이다.
이 아파트는 동탄2신도시 A38블록에 총 1135가구의 중소형 대단지로 들어서며 전체가 동탄에서 희소성 높은 전용면적 59·74·84㎡의 3가지 평면으로 공급된다. 이에 따라 인근 실수요자는 물론, 전세난으로 내집마련에 나서는 서울의 광역수요자들까지 흡입할 전망이다.
동탄대로(가칭)와 바로 접해 있어 KTX동탄역 이용이 용이하고 문화디자인밸리와도 인접해 배후수요가 탄탄하다. 단지 앞으로는 대규모 근린공원이, 뒤로는 신리천 수변공원이 인접해있으며 일부 단지에서는 신리천 건너의 리베라C.C골프장 조망이 가능하다
SK건설은 인천 남구 용현학익지구 2-1블록 '인천 SK Sky VIEW'를 분양 중이다. 이 단지는 전용 59~127㎡, 3971가구 중 양도세 감면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전용 84㎡ 이하가 전체의 77%를 차지한다. 3.3㎡당 분양가는 기준층(5~21층) 기준 880만원으로 책정됐다.
올해 개통 예정인 수인선 '용현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전 가구 기본 4-bay 이상 평면을 갖추고 있어 중소형이여도 넉넉한 주거공간이 갖춰져 있다.
일신건영은 고양시 식사지구 E4블록에 전용 116~196㎡(펜트하우스포함), 총 192가구 규모의 '휴먼빌 일산 위시티'아파트를 분양 중이다. 분양가는 중대형인데도 3.3㎡당 800만원대로 저렴하다. 경의선 백마역과 풍산역을 이용할 수 있고,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고양IC 등도 가깝다.
대우건설(047040)과
동부건설(005960)의 '김포풍무 푸르지오 센트레빌'은 3.3㎡당 900만원 중반대의 분양가로 김포시 풍무2지구 도시개발사업구역에서 분양 중이다. 총 5000여가구 중 1차로 공급된 물량은 23개동, 전용 59~111㎡, 2712가구로 구성된다.
김포도시철도 풍무역(2018년 개통예정)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 단지이며, 이 노선이 개통될 시 김포공항역을 불과 2정거장에 이용할 수 있다.
금호건설이 경기도 평택에서 분양 중인 '평택 용이 금호어울림'은 3.3㎡당 평균 분양가를 800만원 이하로 책정했다. 평택현촌 도시개발사업지구 4-1블록, 15-1블록 일대에 전용면적 67∼113㎡형 총 2215가구의 대단지로 구성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