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잉 787' 또 배터리 결함..JAL기 운항 중단

입력 : 2014-01-15 오후 2:52:31
[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보잉 787 드림라이너 여객기에서 또 다시 배터리 문제가 발견됐다.
 
◇보잉 787 드림라이너 여객기 배터리(사진=로이터통신)
15일 주요 외신에 따르면, 일본항공(JAL)은 전일 밤 나리타 공항에서 방콕으로 출발하기 위해 준비 중이던 787 드림라이너 여객기에서 배터리 결함으로 추정되는 문제가 발견돼 운항을 중단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탑승 대기 중이던 승객 전원이 다른 항공기로 옮겨 탔다.
 
JAL 측은 14일 오후 4시15분 경 기체 외부에서 흰 연기가 나왔으며, 조종석 계기판에 배터리와 충전기에 문제가 있음을 알리는 경고등이 켜졌다고 전했다.
 
또한 배터리 중 하나에서 전해질이 누출되는 현상이 나타나 보잉 측과 함께 원인을 조사 중이라고 설명했다.
 
보잉사의 787 드림라이너는 빈번한 배터리 결함 문제로 지난해 1~4월 동안 운항이 전면 중단된 적 있다. 지난해 4월 이후 운항이 재개됐지만 미국, 일본, 영국, 인도 등에서 여전히 기체 결함 및 화재가 잇따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보잉 측은 이 기종의 배터리, 충전기, 화재 차단 시스템 등을 재설계했으나 아직 확실한 문제 원인을 밝혀내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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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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