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찰스 에반스 시카고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가 당분간 연방준비제도(연준, Fed)의 저금리 기조가 지속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사진=Fed 홈페이지)
15일(현지시간) 에반스 총재는 아이오와시티에서 가진 강연에서 "미국 실업률은 내년 말에 6% 혹은 더 낮은 수준까지 떨어질 것"이라면서도 "실업률이 6.5% 밑으로 하락하기 전까지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저금리 기조를 유지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현재 실업률이 6.7%까지 하락하기는 했지만 과거 정상 수준에 비해서는 여전히 높다"며 "인플레이션도 낮은 수준에 머물러 있다"고 진단했다.
이에 따라 에반스 총재는 "연준은 기준 금리 인상에 서두르지 않겠다는 점을 알릴 것"이라며 "실업 규모가 상당한 수준이고 인플레이션 압력이 낮은 상황에서 너무 빨리 경기 부양 기조를 축소하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아울러 그는 올해 미국 경제에 대해서는 "2.75%의 성장률을 나타낼 것"이라고 전망했다.
에반스 총재는 연준의 경기 부양책을 지지해온 인물로, 올해 FOMC에서 투표권을 갖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