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지은기자] 2거래일 연속 유입된 외국인 매수세로 코스피는 상승 출발하며 장 초반 1960선을 터치했다. 다만 외국인 수급이 불안정하자 상승폭은 다소 제한된 모습이다.
17일 오전 9시20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1.50포인트(0.08%) 오른 1958.82포인트를 기록하고 있다.
16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기업들의 실적과 경제지표가 엇갈린 모습을 가운데 혼조세로 마감했다. 유럽 주요국 증시는 지난해 12월 유로존 소비자물가지수(CPI)가 둔화되는 등 디플레이션 우려가 제기되며 하락 마감했다.
임동락 한양증권 연구원은 "수급여건이 다소 개선됐기 때문에 반등흐름이 예상된다"며 "다만 모멘텀이 미약해 완만한 저점상향 움직임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59억원, 23억원 매수중이고, 기관은 금융투자를 중심으로 79억원 규모의 물량을 출회중이다.
업종별로는 철강금속이 1.26% 탄력받으며 가장 큰폭의 오름세다. 운수창고업, 의약품, 건설업 등도 강보합권에서 등락중이다. 반면 은행, 통신업, 전기가스업, 서비스업 등은 하락세다.
현대건설(000720)은 자회사 현대엔지니어링이 현대엠코를 흡수합병키로 했다는 소식 이후 이틀째 오르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0.23포인트(0.04%) 오른 518.06포인트를 기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