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주영기자] 예년보다 일찍 찾아온 황사로 마스크를 비롯해 돼지고기 매출까지 빠르게 오르고 있다.
이에 유통업계에서는 발 빠르게 관련상품들을 내놓고, 판촉 행사에 들어갔다.
21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현대백화점은 다음달 3일까지 삼겹살과 목살을 정상가보다 20%가량 할인된 가격에 판매하고, 쌈장 등을 사은품으로 증정하는 행사를 진행한다.
'돼지고기를 먹으면 목의 때가 벗겨진다'는 속설 때문에,황사철이면 돼지고기를 찾는 소비자들이 증가하기 때문이다.
이 백화점은 특히 올해 황사가 자주 발생할 것으로 예상하고, 삼겹살 물량을 일주일전보다 50%가량 늘려 고객들을 기다리고 있다.
롯데마트는 이미 지난 10일부터 매장 내 ‘황사용품 특별존’을 마련하고, 관련상품을 최대 50%가량 저렴하게 선보이고 있다.
또 황사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다음달부터는 황사용품의 품목 수를 지금보다 2배 이상 확대하고, 매장 내 안내문도 부착해 고객들에게 황사철에 유용한 정보도 제공할 예정이다.
온라인쇼핑몰 옥션(www.aucton.co.kr)도 올해 들어 수도권에서 첫 황사가 발생한 지난 20일 하루 동안 황사마스크가 1200개나 팔린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오는 28일까지 황사마스크와 코 세척기 등 황사용품 기획전을 진행한다.
인터파크도 다음달 31일까지 유모차커버와 황사 망토 등 황사철에 필요한 나들이 용품을 최고 40%까지 할인 판매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