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임효정기자] 1억건 이상의 고객정보가 유출된 카드 3사(KB국민·롯데·농협카드)가 오늘 긴급기자회견을 연다. 지난 8일 정보유출사고가 알려진 이후 두번째 기자회견이다.
탈퇴한 회원의 정보까지 유출된데다 국민카드의 계열사 고객정보도 유출되는 등 피해규모가 더 커졌기 때문이다.
◇KB국민·롯데·농협카드의 각 대표는 지난 8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기자회견을 열고 고객정보 유출 사고에 대해 사과문을 발표했다. 왼쪽부터 손경익 NH농협카드 분사장, 심재오 KB국민카드 대표, 박상훈 롯데카드 대표.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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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업계에 따르면 KB국민·롯데·농협카드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서울 중구 코리아나호텔에서 개인정보 유출관련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고객피해 최소화 구체방안을 내놓을 예정이다.
심재오 KB국민카드 사장, 박상훈 롯데카드 사장, 손경익 NH농협카드 분사장이 순차적으로 기자회견 진행한 후 질의응답을 갖는다.
전날 금융위원회는 3개 카드사 대표와 고객통보 현황 및 향후 고객피해 최소화 구체방안 등에 대한 회의를 가졌다. 사상최대 정보유출 사고가 발생한만큼 금융감독원도 카드 3사의 개인정보 유출과 관련해 올해 처음으로 '금융소비자 경보'를 발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