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우성문기자] 세계 최고 갑부 85명의 재산 규모가 전 세계 인구 절반의 재산 규모와 비슷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국제 빈민구호단체인 옥스팜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전 세계 85명의 재산이 총 1조파운드로, 이는 세계 인구 절반에 해당하는 35억명의 빈민층 재산과 같다고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세계 부자 상위 1%의 재산은 현재 110조달러 규모에 달한다. 이는 빈민층 35억명 재산을 합한 것보다 무려 65배나 많은 규모다.
아울러 전세계의 억만장자는 지난해 210명이 늘어나 1426명이 됐다. 이들의 자산 규모는 총 5조4000억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옥스팜은 이에 대해 "글로벌 소득 불평등이 더욱 심화되고 있다"며 "소득 불평등은 큰 갈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CNBC는 이번주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리는 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포럼)을 언급하며, 옥스팜이 다보스 포럼에서 글로벌 소득 불평등에 대한 논의가 이뤄지길 희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