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성환. (사진제공=삼성라이온즈)
[뉴스토마토 이준혁기자] 연봉협상이 교착 상태에 빠졌던 삼성 윤성환(32)이 구단과의 계약 협상을 드디어 마무리하고 전지훈련지인 괌으로 떠난다.
프로야구단 삼성 라이온즈는 팀내 선발투수 윤성환과 연봉 4억5000만원에 올해 재계약을 마쳤다고 21일 발표했다. 지난해 연봉 3억원 대비 50%(1억5000만원) 인상된 값이다.
윤성환은 지난해 27경기에 선발 투수로 등판해 '13승8패, 평균자책점 3.27'의 성적으로 '토종 에이스'로의 역할을 충실히 했다.
연봉협상 테이블에서는 예비 FA임을 고려해달라는 선수와, 야구계의 '관행'을 따라가지 않겠다는 구단의 입장이 맞서면서 타결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계약을 마친 윤성환은 22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괌으로 출국해 전지훈련 중인 선수단에 합류한다.
일주일 늦게 캠프 일정을 시작하게 된 윤성환은 "예년보다 강도 높은 훈련으로 최고의 성적을 내는 시즌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