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자이언츠, 상동야구장 증축 및 편의시설 확충

입력 : 2014-01-20 오전 11:24:03
◇개보수 공사를 마친 롯데 자이언츠의 퓨처스(2군) 훈련장인 상동야구장. (사진제공=롯데자이언츠)
 
[뉴스토마토 이준혁기자] 롯데가 퓨처스(2군) 훈련장인 상동야구장의 개보수를 마쳤다.
 
프로야구단 롯데 자이언츠는 20일 "선수들이 고된 훈련 이후 원활한 휴식과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도록 선수들이 묵는 거인관(숙소)을 기존 3층에서 4층으로 증축해 휴식공간을 확장했고 신설된 4층에 실내연습장과 영화관, 노래방, 당구장 등의 선수 맞춤형 휴게시설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9월부터 3개월에 걸쳐서 모두 6억3000만원의 많은 비용을 투자한 이번 개보수를 통해 롯데 선수들은 일과 이후로 거인관(숙소)를 벗어나지 않아도 실내연습장에서 자신의 투구·타격 동작을 다듬고, 다양한 휴게시설에서 여가를 즐길 수 있게 됐다.
 
또한 온돌방 3개소를 추가 마련해 종전 30명 정도의 선수가 묵었던 공간(15실)을 48명까지 수용할 수 있게 됐고 선수단 식당도 이전보다 2배로 확장했다.
 
이밖에도 상동야구장을 찾는 팬들을 위해 장애인 화장실 2개소를 추가 설치했고, 선수들의 효과적인 훈련을 위해 야구장 1루쪽 방향에 야외 배팅장을 설치했다. 롯데는 향후 그라운드의 내야 조명등 설치로서 선수의 원활한 야간 연습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번 공사를 담당했던 윤동배 상동야구장 소장은 "선수들이 많은 연습량을 소화해내고 있기에 이에 따른 적절한 휴식 여건 개선이 필요했다"며 "상동야구장이 운동만 하는 곳이 아니라 선수들이 효과적으로 성장하는 공간으로 탈바꿈해 선수들의 훈련과 휴식에도 도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거인관에서 생활하는 2014시즌 신인 김유영은 "힘든 훈련을 소화한 이후에 동료와 함께 즐거운 여가시간을 보낼 수 있어 스트레스의 해소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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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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