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해훈기자] 11번가는 오는 31일까지 '이색지폐 기획전'을 열고, 다양한 나라의 지폐를 선보인다고 21일 밝혔다.
설 명절을 앞두고 11번가에서는 '행운의 복돈', '1965 남예멘 5디나라', '이집트 100파운드' 등 특별한 지폐가 주목받으며 매출이 오르고 있다.
이달 1일부터 15일까지의 매출은 지난달 17일부터 31일까지와 비교해 140% 증가했고,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50% 늘었다.
김종용 11번가 취미팀장은 "길어지는 불황 속에 얇아진 세뱃돈 봉투에 이색지폐를 끼워주는 고객이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며 "2014년 행운을 기원한다는 의미로 자녀, 지인에게 특별한 선물의 추억을 마련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고 말했다.
대표적 이색지폐는 '행운의 복돈'으로, 미국 은행에서 정식 발행됐지만 사용할 수 없는 수집용 지폐다.
부자가 되라는 의미의 100만달러 지폐와 행운을 준다는 의미의 기념지폐는 어린이는 물론 어른에게도 인기가 높다.
흑인 노예 해방과 남북전쟁의 주인공으로 유명한 링컨 대통령부터 비틀즈, 마를린 먼로 등 유명인사가 새겨져 있다.
또한 이번 기획전에서는 금박을 두른 '황금지폐'와 '짐바브웨 100조달러', 일반 지폐보다 큰 준대형(16㎝*9.5㎝) '1965 남예멘 5디나라', 투탕카멘 황금가면이 세로로 설계된 '이집트 100파운드', 오묘한 푸른빛의 '1961년 피지섬 5실링' 등을 선보인다.
이와 함께 1820년대 '미국 시민은행권 5달러', '1969년 프랑스 5프랑' 등을 만나볼 수 있다.
◇(사진제공=11번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