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우정화 기자]
1. 힐러리 "中, 美국채 계속 투자해야"
첫 번째 소식은 힐러리 클린턴 미 국무장관의 발언에 관한 소식입니다.
클린턴 장관은 중국 방문을 통해 중국이 미 국채에 계속 투자해야 한다고 중국 측을 설득했습니다.
클린턴 장관은 중국 방문 마지막 날 베이징 주재 미국 대사관에서 열린 연설회에서 "미국 국채 투자를 지속함으로써 중국이 양국 경제의 상호 연관성을 인식하고 있다"며 중국 측에 미국 국채를 계속 투자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클린턴 장관은 이어 티머시 가이트너 재무장관과 함께 경제와 안보, 정치 현안을 논의할 양국 간 확대 전략 대화를 주최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한 미국 고위 관리는 상하이 둥펑TV와의 인터뷰에서 중국 측이 가장 큰 수출 시장으로서 미국 경제가 건실할 필요가 있음을 잘 알고 있다고 말했으며, 이어 미국 정부가 성장을 촉진시키기 위해 매우 단호한 조치를 취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2. 로치 "中, 작년 4분기부터 제로 성장"
다음은 중국의 성장률 예상치에 관한 소식입니다.
스테픈 로치 모건 스탠리 아시아 회장은 중국이 올 1분기에도 사실상 제로 성장을 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로치 회장은 베이징에서 기자들과 만나 중국 당국이 지난해 4.4분기 6.8% 성장했다고 밝혔으나 이 수치는 전 세계적인 침체의 충격을 제대로 감안하지 않은 것 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로치 회장은 이어 지난해 10-12월 국내총생산이 거의 증가하지 않은데 이어 올 1분기에도 같은 추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올 한해 중국의 성장률에 관해 로치 회장은 중국이 올해 5.5%이상 성장하기 힘들 것이라는데 무게를 뒀습니다.
로치 회장은 "지난 30년 이상 중국 경제의 원동력이 돼온 수출에 과다하게 의존해온 시스템을 이 기회에 바꿔야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3. 英정부, 집값 웃도는 담보대출 금지
마지막 소식은 영국 소식입니다.
영국은 미국 서브프라임 사태와 같은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집값을 웃도는 담보대출을 전면 금지하고 나섰습니다.
인디펜던트와 텔레그래프 등 영국 신문에 따르면 고든 브라운 영국 총리와 알리스테어 달링 재무장관은 집값보다 많은 금액을 대출받을 수 있는 현행 규정을 재검토하라고 금융감독청에 지시했습니다.
이 같은 조치에 대해 금융업계는 이는 사실상 금융감독청에 집값을 웃도는 모기지를 즉각 중단시킨 조치라고 보고 있습니다.
영국 금융업계에서는 '100% 모기지'라 불리는 주택 가격과 같은 액수의 모기지가 성행해 왔으며, 심지어 담보 주택 가격의 125%에 달하는 대출이 승인되기도 했습니다.
오늘 해외는 지금에서는 힐러리 장관이 중국이 미 국채에 계속 투자해야 한다고 발언한 소식, 중국이 올 1분기에도 사실상 제로성장을 하고 있다는 전망, 마지막으로 영국이 주택담보대출의 제한을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까지 전해드렸습니다. 지금까지 해외는 지금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