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실적시즌 앞둔 관망세..1960선 등락(9:20)

입력 : 2014-01-23 오전 9:21:19
[뉴스토마토 이지은기자] 코스피가 본격적인 실적시즌을 앞두고 제한적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하락 출발한 코스피는 1960선 부근에서 등락중이다.
 
23일 오전 9시20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4.80포인트(-0.24%) 내린 1965.62포인트를 기록하고 있다.
 
22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기업 실적에 대한 관망세 속에 뉴욕증시는 2거래일 연속 혼조세를 이어갔다. IBM 실적부담에 다우지수가 하락했고, 나스닥과 S&P500지수는 강보합 마감했다. 유럽 주요국 증시는 경제 지표와 실적들이 엇갈린 양상을 보이자 역시 혼조세로 마감했다.
 
고승희 SK증권 연구원은 이날 "실적 시즌에 대한 기대감이 높지 않은 상황"이라며 "실적이 예상보다 좋지 않아도 코스피의 밸류에이션 매력이 높기 때문에 큰 변동성은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다음주로 예정된 FOMC를 앞두고 관망세도 작용할 것"이라며 "1950선을 중심으로 20포인트 내외의 등락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143억원 매도중이고, 기관과 개인은 각각 14억원, 127억원 매수중이다.
 
업종별로는 은행, 종이목재, 비금속광물, 의료정밀 등이 오르고 있고, 철강금속, 전기전자, 운수창고, 통신업 등은 하락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삼성전자(005930)는 0.83% 밀리며 나흘만에 하락했다. 현대차(005380), POSCO(005490), NAVER(035420)도 내림세다. KB금융(105560)은 KB카드 영업정지 영향이 미미하다는 증권사 분석에도 불구하고 0.26% 밀리고 있다. 상승하는 종목들은 제한적인 움직임이다. 현대모비스(012330), SK하이닉스(000660), 현대중공업(009540)은 강보합권이고, 기아차(000270)는 0.75% 탄력받고 있다.
 
동양증권(003470)이 제3자배정 방식의 1500억원 규모 유상증자를 단행키로 결정했다는 소식 이후 7% 밀리는 급락세다.
 
지난해 실적호조 소식에 고려개발(004200) 주가가 강세다. 전날 장마감후 고려개발은 지난해 매출액 7443억원, 영업이익 455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액은 지난해 대비 7.2%, 영업이익은 71% 증가한 수치다.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2.32포인트(0.44%) 오른 525.39포인트를 기록하고 있다.
 
우리들생명과학(118000)이 줄기세포 관련 특허권 취득 소식에 상한가다. 전날 장마감후 우리들생명과학은 '줄기세포의 골분화 유도용 조성물과 이를 이용한 골분화 증가방법'에 대한 특허를 취득했다고 공시했다.
 
기저효과와 삼성전자의 '갤럭시 S5' 출시 기대감으로 IT부품주들이 오름세다. 디지탈옵틱(106520), 코렌(078650), 이노칩(080420)이 1%대 안팎의 상승세다.
 
코맥스(036690)는 올해 스마트홈 사업 영역 확대로 실적 성장이 가시화되면서 신고가를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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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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