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유나이티드의 설기현. (사진제공=인천유나이티드)
[뉴스토마토 임정혁기자] 인천유나이티드의 설기현(35)이 자신이 생각하는 지도자상에 대해 밝혔다.
설기현은 24일 괌 전지훈련지에서 "전술적으로 뛰어난 감독과 선수단을 장악하는 능력이 뛰어난 감독이 있다"면서 "선수들과 활발하게 소통하는 지도자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소통이야 말로 창의적인 축구의 기본"이라고 강조했다.
설기현은 벨기에, 잉글랜드 등 해외 팀과 울산과 포항 등 다양한 국내 팀에서 선수생활을 했다. 인천이 9번째 팀이다.
그는 "팀을 많이 옮겨 다닌 것은 장점이 될 수 있다"면서 "많은 감독들을 만났고 이들의 장점을 내 것으로 만들고 싶다"고 설명했다.
구체적인 계획에 대해서는 "은퇴 후 지도자의 길을 가기 위해서는 더 배워야 한다"며 "지도자 육성 프로그램이 잘 갖춰진 벨기에나 네덜란드에 관심이 많다"고 말했다.
설기현은 지난 9일 인천과 2년 재계약에 합의했다. 그는 "아직 체력엔 문제없다"며 "앞으로 2년 동안은 선수로서 좋은 모습을 보일 자신이 있다"고 강한 자신감을 보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