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드래곤즈의 하석주 감독. (사진제공=전남드래곤즈)
[뉴스토마토 임정혁기자] 하석주(46) 전남 감독이 박지성(33·에인트호번)의 빠른 입장 정리가 홍명보(45) 축구대표팀 감독에게 전해져야 한다고 조언했다.
하석주 감독은 "박지성 본인도 대표팀 문제로 힘들 것이다. 지금까지 얘기한 것도 있고 후배들을 밀어내고 월드컵 본선만 뛴다는 것도 받아들이기 힘들 것"이라며 "대표팀 복귀는 박지성의 의사를 존중해야 하지만 빨리 홍명보 감독에게 자신의 의사를 전해줄 필요는 있다"고 강조했다.
태국에서 전지훈련을 이끌고 있는 하석주 감독은 23일 취재진 앞에서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지금 상황에서는 홍명보 감독과 박지성 모두 부담이 될 수밖에 없다"고 걱정하며 "박지성이 홍명보 감독에게 전화를 걸어 자신의 의사를 확실하게 밝히는 것이 맞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대표팀은 박지성 문제로 뜨겁다. 홍명보 감독은 젊은 선수 위주로 구성된 대표팀에 베테랑 박지성이 중심을 잡아주길 기대하고 있다.
박지성은 2011년 1월31일 카타르 아시안컵을 끝으로 대표팀 유니폼을 벗은 이후 수차례 대표팀 복귀에 대한 부정적인 입장을 밝혀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