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이트너, 금융안정책 세부안 다음주 초 발표

금융안정대책 회의론 커지자 조기 발표키로

입력 : 2009-02-23 오후 12:34:00
[뉴스토마토 김나볏기자] 티머시 가이트너 미 재무장관이 금융구제계획의 세부사항을 다음 주 초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 소식통을 인용해 22일(현지시간) 보도한 CNBC 방송에 따르면 미 재무부는 금융권으로부터 금융시장 안정 대책의 세부사항에 대한 요청이 빗발치자 서둘러 세부안을 발표하기로 했다. 
 
현재 월가는 지난 주 티머시 가이트너 미 재무부 장관이 발표한 금융안정 대책에 대해 배드뱅크에 관한 사항 등이 기대에 못 미친다며 비판의 날을 세우고 있다.

이와 같이 정부의 금융안정 대책에 대한 회의론이 커지자 가이트너 장관은 세부안을 조기에 발표하기로 결정했다.

지난 10일 가이트너 재무장관이 발표한 금융 안정 대책에는 정부와 민간이 공동으로 투자기금을 설립해 은행 장부로부터 부실 자산을 떼어내고,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와 함께 1조 달러에 이르는 유동성을 공급해 신용경색을 완화한다는 새로운 안이 포함됐다. 배드뱅크를 설립해 부실자산을 직접 매입한다던 당초 안은 무산됐다.

이에 시장은 정부가 정확히 어떤 방식으로 이와 같은 정책을 시행한다는 것인지, 그리고 민간이 그만한 돈을 투자하도록 어떻게 설득할 것인지 등에 대해 계속해서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뉴스토마토 김나볏 기자 freen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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