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하나기자] '수급이 재료에 우선한다'는 증시 격언이 있습니다. '큰손따라하기'는 이 격언에 기반해 매일 오전 6시 투자자 여러분을 찾아뵙겠습니다. 전날 장마감 후 집계된 외국인과 기관투자자의 매매동향, '큰손따라하기'에서 투자의 해법을 만나보십시오. (편집자)
기관은 자동차주를 집중 매수하는 최근의 기조를 이어갔다.
특히 기아차의 주가는 환율 상승에 힘입어 1%대 올랐다. 조수홍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기아차의 현재 주가는 실적 우려를 이미 반영하고 있고 최근 원화약세 추이도 단기 센티먼트 개선에 긍정적"이라며 "하반기부터 쏘렌토를 시작으로 한 신차 모멘텀이 예상되기에 장기 투자자에게는 현재가 밸류에이션 측면에서 좋은 매수구간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현대모비스는 시장 기대를 웃도는 실적을 공개해 반등에 성공했다. 현대모비스는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동기대비 5.2% 증가한 8707억4900만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외국인은 고려아연을 188억원 정도 매수했다. 신흥국발 금융 불안으로 안전자산 선호도가 높아지면서 금값이 상승한 것이 호재로 반영돼 고려아연은 약세장에도 2%대 상승했다.
강태현 이트레이드증권 연구원은 "올해 아연과 연 제련 수수료와 프리미엄이 지난해보다 상승할 것"이라며 "고려아연의 원가 이익률과 판가 이익률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에스엠과 와이지엔터테인먼트는 1~2%대 오르며 급락장 속에서도 선방했다.
증권가는 엔터주의 실적 개선 가능성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에스엠은 그룹 엑소(EXO)의 일본과 중국 등 해외 시장 진출에 따른 성장이 예상되고, 와이지엔터테인먼트는 신규 라인업 추가에 따른 주가 상승 모멘텀이 기대된다는 평가를 받았다.
[기관·외국인 순매수 상위 종목] (단위:억원, 시간외매매 제외)
(자료제공=한국거래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