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 브리핑
출연: 김희주 기자(뉴스토마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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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월 美 신규주택판매 41.4만 건..전월비 7% 감소 - 블룸버그
지난달 미국의 신규주택판매가 예상보다 큰 폭으로 감소했습니다. 추운 날씨 탓에 주택시장도 얼어붙은 모양입니다. 이 소식 블룸버그 보돕니다.
현지시간으로 27일 미 상무부는 12월 신규주택 판매 건수가 전월 대비 7% 감소해 연율 41만4000건을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시장 전망치 46만건을 크게 하회한 결괍니다.
전문가들은 지나치게 추운 날씨에 주택 거래량이 줄어들고, 주택가격과 모기지 금리가 오르면서 매매건수도 감소한 것으로 풀이했습니다.
다만 2013년 전체 판매량을 살펴보면 전년 대비 16.4% 증가해 42만8000건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2008년 이후 최고친데요. 금융위기 이전인 2005년의 140만건에 비해서는 여전히 낮은 수준이라는 평가도 나왔습니다.
마이클 핸슨 뱅크오브아메리카 메릴린치 이코노미스트는 "패닉 상태에 빠질 정도는 아니지만, 좋지 않은 결과가 나온 것"이라며 "주택거래 시장 호황이 끝났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 신흥국 불안이 美 증시에는 긍정적 - CNBC
최근 신흥국 경제가 흔들리면서 세계 금융시장이 요동치고 있죠. 하지만 신흥국에 대한 우려가 미국 증시에는 호재로 작용할 수 있다는 의견이 나왔습니다. 이 소식 CNBC 보돕니다.
간밤 CNBC 보도에 따르면 브라이언 벨스키 BMO캐피탈 마켓 수석 스트레지스트는 지난주 글로벌 증시에서 나타난 충격은 신흥국과 차기 투자처 사이에서 현금 배치전환이 일어났기 때문이라고 말했습니다.
즉, 아르헨티나와 터키, 남아프리카공화국 통화가 약세를 보이면서 투자자들에게 최적의 투자처는 미국 증시가 될 수 있다는 설명입니다.
벨스키는 "과거의 투자주기는 신용에 의해 움직였다면 현재는 현금에 의해 움직이고 있다"며 "가장 튼튼한 현금 대차대조표를 보유한 기업을 찾으려 한다면 바로 미국이 떠오른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대해 다른 경제전문가들도 동의하는 모습입니다.
마이클 퍼브스 위딘앤코 수석 스트레지스트도 "신흥국에는 부정적인 상황이 미국 증시에는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로버트 호매츠 키신저 어소시에이츠 부회장도 "신흥국에서 선진국으로의 현금 재배치가 견조한 고용 창출을 불러올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 캐터필러 4분기 순이익 44% 증가..비용절감 효과 - 로이터
간밤 실적을 발표한 기업 소식 살펴보겠습니다. 세계적인 중장비 제조업체 캐터필러의 4분기(10~12월) 실적이 호조를 보였습니다. 비용 절감과 건설장비 수요가 늘면서 광산업 부문의 부진을 만회했습니다. 이 소식 로이터 보돕니다.
현지시간으로 27일 캐터필러는 4분기 순이익이 전년대비 44% 증가한 10억달러, 주당 1.54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시장 전망치 주당 1.28달러를 상회하는 결괍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전년 대비 10% 줄어든 144억달러로 집계됐습니다. 다만 이는 시장 예상치 136억달러를 웃돌았습니다.
더그 오버헬맨 캐터필러 최고경영자(CEO)는 "지난해 광업 부문의 매출이 예상보다 부진했지만, 결과적으로 비용절감의 노력이 이 같은 충격을 상쇄했다"고 말했습니다.
캐터필러 측은 올해 순익 전망치를 전문가들의 예상치보다 7센트 높은 주당 5.85달러로 정했습니다. 올해 건설장비의 판매는 5% 더 늘어나겠지만 광산업 부문의 투자는 지속적으로 줄어들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이 같은 소식에 현재 캐터필러는 뉴욕증권거래소에서 전 거래일 대비 5.19% 오른 90.64달러에 거래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