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서주연기자]김종창 금융감독원장이 이달부터 시행된 자본시장법을 점검해 보완대책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최근 자본시장법 시행과 함께 일선창구에서 혼선이 빚어지고 있다는 지적 때문이다.
또 서민금융 활성화를 위한 세부 계획의 조속한 추진과 금융회사의 상시 관리에 대한 중요성도 지적했다.
김원장은 23일 금감원 주례 임원회의에서 “자본시장법 정착을 위해 법·규정 적용상 문제가 없는지 은행·증권·보험 등 전체 금융권역에 걸쳐 종합적으로 점검하고 보완대책을 수립하라”고 지시했다.
금감원은 현재 증권사 52곳, 은행 21곳 등 펀드 판매회사 총 88개사를 대상으로 서면점검을 실시 중인데, 이번 서면점검과 함께 고객을 가장해 금융상품 판매 과정을 모니터링하는 ‘미스터리쇼핑제’를 통해 금융투자회사를 지도 감독할 예정이다.
문제점이 발견되면 금융위원회, 금융투자협회 등과 보완대책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종창 금감원장은 또 “현 금융위기 상황에 대한 관리를 철저히 하고, 금감원 본연의 업무인 금융회사 건전성 확보 등 상시관리와 중기과제 추진 업무에도 충실할 필요가 있다”면서 “위기극복 이후 유동성 과잉에 따른 건전성 악화 등 예상되는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선제적으로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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