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한승기자] 국제 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가 현대차의 장기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긍정적'으로 한단계 상향 조정했다고 28일 밝혔다. 장기 기업신용등급은 'BBB+'를 유지했다.
S&P는 "현대차와 현대차가 속한 현대차그룹이 향후 24개월 동안 견고한 재무 역량을 지속해 신용등급 상향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현대차와 현대차그룹은 자동차산업의 높은 변동성과 경쟁 심화에도 무차입 상태(금융 자회사 제외)를 유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현대·기아차의 글로벌 시장점유율은 지난해 8.8%에서 올해 8.7%, 2015년 8.5%로 점진적으로 하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엔저현상에 따라 일본 자동차 업체들의 원가 경쟁력이 개선되고 생산능력 확대 가능성이 제고돼 현대차의 원가 경쟁력이 약화되고 시장점유율과 수익성 기반이 약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S&P는 현대차와 현대차그룹의 장기신용 등급도 현재의 'BBB+'를 유지한다고 말했다.
S&P는 "현대차그룹의 신용 프로파일(GCP)이 'A-'로 상향 조정될 경우 현대·기아차의 신용등급도 상향 조정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