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지은기자] 코스피는 개선된 대내외 환경으로 인해 상승 출발했다. 장초반 1930선을 회복하기도 했던 지수는 1930선 부근에서 등락중이다.
한국은행은 이날 지난해 12월 국내 경상수지가 64억3000만달러 흑자로 23개월째 흑자행진이었다고 밝혔다. 신흥국의 통화가치 하락이 진정된 점도 지수 상승 요인으로 풀이된다.
29일 오전 9시32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12.79포인트(0.67%) 오른 1929.72포인트를 기록하고 있다.
28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저가매수세 유입과 개선된 소비심리에 힘입어 상승마감했다. 유럽 주요국 증시도 신흥국 통화 가치 급락세가 진정된 데다 영국 경제지표가 호조를 보이자 일제히 상승했다.
박성훈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신흥국 통화가치 하락세 진정과 미국 지표 호조로 글로벌 경기 회복에 대한 신뢰감이 생기면서 반등했다"고 분석했다.
박 연구원은 "다만 FOMC 불확실성이 남아있고, 다음달 1일 발표되는 중국 국가통계국의 제조업PMI를 예의주시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은 166억원 매수중이고,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51억원 19억원 매도중이다.
업종별로는 통신과 운수창고업을 제외한 전 업종이 상승중이다. 보험, 금융, 건설, 전기가스업은 1%대 오르고 있다.
LG유플러스(032640)는 지난해 4분기 흑자전환 소식에 강세다. 개장 전 LG유플러스는 4분기 영업이익이 1249억4900만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73.3% 증가했다고 밝혔다.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4.56포인트(0.90%) 오른 513.85포인트를 기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