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29일 중국 증시는 상승 출발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대비 3.66포인트(0.18%) 오른 2042.18에 문을 열었다. 이는 이틀 연속 강세 흐름이다.
최근 고조되고 있는 신흥국발 우려가 다소 완화되면서 글로벌 투자심리를 살린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Fed)의 추가 테이퍼링(자산매입 축소) 우려에 최근 신흥국 통화 가치는 약세를 면치 못했었다, 이에 이날 터키 중앙은행은 기준금리를 대폭 인상하면서 터키 리라화 가치 하락세를 막기 위한 조치에 나섰다.
다만 다음날 발표되는 중국 제조업 지표 결과를 앞두고 시장에 관망세는 짙어지고 있다.
다수의 전문가들은 HSBC가 집계하는 1월 중국의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확정치가 49.6으로 예비치와 동일한 수준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보산철강(0.27%), 내몽고보토철강(0.84%), 강서구리(0.59%) 등 철강주와 중국민생은행(1.67%), 상해푸동발전은행(0.87%), 초상은행(0.77%) 등 중소형 은행주가 양호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다만 석탄가격 하락으로 지난해 적자폭이 확대됐을 것이라는 전망에 다통석탄의 주가는 2% 넘게 하락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