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소치동계올림픽에 출전하는 대한민국 선수단이 1일 오전 출국을 앞두고 인천국제공항에서 선전을 다짐했다. ⓒNews1
[뉴스토마토 임정혁기자] 동계올림픽 10위 이내 목표를 내건 대한민국 선수단이 결전의 장소인 러시아 소치로 향했다.
2014 소치 동계올림픽에 출전하는 한국 선수단 본단은 1일 오전 인천공항을 통해 소치로 출국했다.
선수단장인 김재열 대한빙상경기연맹 회장을 비롯한 본부임원 18명과 스키 14명, 봅슬레이·스켈레톤 15명, 컬링 7명, 루지 5명, 바이애슬론 3명, 스피드스케이팅 2명 등 64명이 이번 본단에 포함됐다.
이번 소치동계올림픽에는 7개 종목(15개 세부종목)에서 총 98개의 금메달이 걸려 있다. 한국은 아이스하키를 제외한 6개 종목 총 71명의 선수가 금빛 사냥에 나선다.
이는 48명이 참가한 2002년 미국 솔트레이크시티 대회를 넘어선 역대 동계올림픽 최다 출전 선수 기록이다.
이번 선수단 기수를 맡은 스피스스케이팅 대표 이규혁(서울시청)은 "개인적으로는 여섯 번째 올림픽인데 추억을 많이 만들고 싶다"면서 "기억에 남는 올림픽이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규혁은 이번 소치 대회 참가로 한국선수 중에서는 동·하계 대회를 통틀어 역대 최다 올림픽 출전 기록(6회)을 세운다.
소치올림픽은 오는 8일부터 23일까지(한국시간) 열린다.
올림픽 2연패에 도전하는 김연아를 비롯한 피겨스케이팅 선수들은 오는 12일 출국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