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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명절에 전국은 때아닌 홍역을 치뤘다. 남쪽에서는 기름 유출 사고가 발생했고, 조류인플루엔자는 서서히 북상해 수도권까지 위협하고 있다.
3일 국내 증시에서는 여수 기름 유출 사고, 조류인플루엔자(AI) 확산, 소치 동계 올림픽과 관련된 종목들의 움직임이 주목된다.
◇ 여수 기름 유출 사고 관련주 영향은?
지난달 31일 전남 여수 산업단지에 자리한 GS칼텍스 부두에서 원유가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해 해경이 긴급 작업에 나섰다.
여수해양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경 전남 여수시 낙포동 낙포각 원유2부두에서 유조선이 송유관과 부딪히며 600여m 앞 해상까지 원유(벙커C유)가 유출되는 사고가 터졌다.
해경에 따르면 이번 사고로 유출된 기름의 양은 앞서 추정했던 800L(리터)보다 많은 1만L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GS칼텍스는 2일 여수 기름 유출 사고와 관련 "어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방제작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GS칼텍스는 지주사
GS(078930)의 손자회사다. GS는 지에스에너지의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고, 지에스에너지가 GS칼텍스의 지분 50%를 가지고 있다.
이에 따라
GS(078930)에 부담이 될 전망이다. 또 사고를 일으킨 선사측은 선주상호보험에 가입하고 있다고 밝혀 보험업계에 미치는 영향력도 점검할 필요가 있다.
◇ AI 수도권 확산..수원까지 뚫렸다
설 명절 연휴 기간 조류인플루엔자(AI)가 확산세를 보였다.
경기 수원의 저수지에서 폐사한 큰기러기에서 고병원성 AI가 검출된 데 이어 부산과 충북·전북의 닭·오리 농가에서도 AI 의심 신고가 잇따르고 있다.
전일 농림축산식품부는 충북 음성의 종오리 농장과 전북 정읍 토종닭농장에서 AI 의심 추가 신고가 들어왔다고 밝혔다.
한편 중국에서는 신종 AI 환자가 추가로 발생했다. 현지언론에 따르면 광둥성에서 2명 후난성과 광시좡족자치구에서 각각 1명 등 4명이 H7N9형 AI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 가운데 1명은 사망했다.
◇ 소치 동계올림픽 D-3 수혜주 찾기 분주
오는 7일(현지시각) 개최되는 소치(Sochi) 동계올림픽이 3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국내 증시에서는 수혜주 찾기가 분주해지고 있다.
이날 현대증권은
제일기획(030000)을 추천 종목으로 꼽았다. 삼성전자의 소치 동계올림픽 관련 스포츠 마케팅 대행에 따른 1분기 실적 개선이 전망된다는 이유에서다.
신한금융투자는
KMH(122450)에 대해 올해 스포츠 이벤트 등으로 실적 개선이 전망된다는 분석을 내놨다.
올림픽을 앞두고 TV 판매도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하이마트는 지난달 1일부터 29일까지 UHD TV(Ultra HDTV) 등 50인치 이상 대형TV 판매량이 작년 동기보다 230% 늘었다고 이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