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재해 복구 작업에 한창인 영국에 폭풍우가 다시 한 번 들이닥칠 것으로 보인다.
2일(현지시간) 가디언은 영국 기상청의 발표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영국 기상청은 기후 패턴을 관찰한 결과 향후 몇 달 안에 폭풍우가 올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시속 70마일(112km)이 넘는 강풍이 불면서 엄청난 양의 폭우가 쏟아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지난주 이상 고온 현상으로 영국에 폭풍우가 몰아치면서 180개가 넘는 가구가 침수되는 등 재산피해가 잇따랐다.
지난 6일에는 잉글랜드 남서부 해안에 9.1m의 파도가 몰아쳐 콘월의 200년 된 항구의 망루가 파도에 휩쓸려가는 일도 발생했다.
한편, 영국을 비롯한 유럽 지역에는 평년보다 최고 10도나 높은 고온 현상이 이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