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일본의 자동차 판매가 오는 4월로 예정된 소비세 인상을 앞두고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자동차 전시장의 모습(자료=로이터)
3일 일본 자동차판매자협회(JADA)는 1월 자동차 판매량이 29만2446대를 달성했다고 전했다. 이는 1년 전의 22만9333대에서 27.5% 급증한 것으로, 5개월 연속 증가세를 지속한 것이기도 하다.
특히, 이 기간 도요타자동차의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19.2% 늘어난 12만5568대를 기록했다. 닛산자동차의 판매량도 1년 전에 비해 1.8% 증가한 4만5024대로 집계됐고, 혼다자동차는 4만9411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두 배 이상 급증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현행 5%인 소비세가 오는 4월 8%로 올라가기에 앞서 자동차 구매 수요가 일시적으로 늘어난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소비세 인상 이후 자동차 판매 감소는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실제로 일본자동차공업협회(JAMA)도 소비세 인상 여파를 지적하며 올해 자동차 판매량이 지난해에 비해 9.8% 줄어든 485만대를 기록할 것이라고 예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