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무함마드 자리프 이란 외무장관이 서방국들과의 핵협상과 관련해 선의가 있으면 6개월 안에 최종 합의에 이를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3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무함마드 자리프 이란 외무장관
(사진)이 독일 연방하원 외무위원회에 출석해 이같이 말했다고 보도했다.
자리프 장관은 "미 의회가 이란에 추가 제재를 가해도 우려하지 않는다"며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신년 국정 연설에서 이란과의 대화를 가로막는 움직임에 거부권을 행사하기로 약속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그 누구와 대적하기 위해 군사력을 발동하지 않을 것"이라며 "선의가 있으면 6개월 안에 핵협상 합의에 이를 수 있을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해 11월 이란은 주요 6개국과 핵협상 잠정합의안을 도출하는 데 성공한 바 있다.
이란과 주요 6개국은 핵협상 잠정합의안을 실현하기 위해 오는 18일 오스트리아 빈에 모여 구체적인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